한나 Hanna Lee 2022. 6.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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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제갤러리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1916~2002) 작고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개인전이 9일 국제갤러리 서울점에서 개막한다. 오는 8월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개인전은 K1, 2, 3 전관에 걸쳐 회화 70여 점을 비롯해 드로잉, 사진 등의 자료를 통해 일평생 산과 자연의 탐구에 매진했던 작가의 순수한 작품세계를 폭넓게 조망하는 대규모 전시다.

 

 

출처: 왼쪽-어린이 조선일보, 오른쪽 - 미상 

 


유영국은 1916년 경상북도 울진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도쿄 문화학원에 입학해 추상미술을 처음 접한다. 그는 태평양전쟁이 절정이었던 1943년에 귀국해 고향 울진에서 양조장을 경영하면서 틈틈이 작품을 제작해 신사실파(1948, Sinsasilpa/New Realist Group), 모던 아트협회(1957), 현대작가초대전(1958), 신상회(新象會, 1962) 등 한국미술 단체를 두루 이끌었다. 1964년 그는 모든 미술단체에서의 활동을 중단하고 전업작가로 활동한다. 그는 색채를 서서히 쌓아 올리고 두텁게 만드는 등 철저히 계산된 구도와 색채의 선택을 통해 작가적 세계관의 영역을 확장했다.

 

 

 

 

전시관 K1에서는 작가의 대표작 및 1960년대 초기작을 중심으로 유영국 세계관의 만날 수 있다. 전시관 K2에서는 197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완숙기에 이르러 색채와 구도의 완급을 통해 자연의 원형적 색감을 심상으로 환기시키는 추상 조형작들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K3에서는 기하학적 추상과 조형 실험이 절정에 달했던 1960년대 중후반 및 70년대 초기작이 소개된다.

 

 

 

Colors of Yoo Youngkuk

기간: 2022. 6. 9 ~ 8. 21 

장소: 국제갤러리 K1, K2, 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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