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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Art & Life/뉴스 한토막

옷 어떻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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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기를 배우면, 재봉틀을 다루는 일은 사실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사람 몸의 입체적 형태를 이차원의 원단에 옮기고 직관에 반하는 모양의 조각들로 잘라 몸에 맞도록 바느질해 연결하는 일은 배우기가 간단치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옷을 직접 만들어 입지 않는 이유이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너무도 높다.

 

 



패턴 프로젝트(Pattern Project)라는 이름의 스타트업이 혼자서도 쉽게 옷을 만들 수 있도록 패션계의 플랫팩 가구에 비견할 제품을 내놓았다. 이들은 소비자가 바느질만 할 수 있도록 미리 재단된 원단을 보내준다. 원단에 패턴을 따라 그리고 자르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재봉선이 표시되어 있어 재단된 원단을 핀으로 고정한 다음 선따라 재봉하면 된다.

 

 

 



패턴 프로젝트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패스트패션의 단점을 잘 알고 있는 세상에서 옷을 사기보다는 만들기를 지지한다”고 적고 있다. 이들이 첫 번째로 내놓은 키트 P1.1은 캔버스 천으로 된 보트넥 상의로, 파란색과 무지 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무지 캔버스는 집에서 염색하거나 스크린 인쇄할 수 있고, 그 위에 그림을 그려 넣을 수도 있다.”

 

 


 

“P1.1의 미니멀한 디자인은 단 접어 박기, 맞주름잡기, 목선 처리하기 등 재봉틀 초보가 익혀야 할 필수 재봉기법들로 채워져있다. 키트에는 재단된 유기농 면린넨 혼방천 4장과 재활용사 1개가 들어있다. 재단된 천들은 모두 가장자리에 올풀림 방지처리가 되어 있다”

 

 



“옷만들기는 복잡한 과정이다, 따라서 각 키트에 포함된 원단은 미리 재단되어 있으며, 자체개발해 특허출원 중인 봉제선 안내시스템에 따라 원단에 표시가 되어 집에서도 쉽게 옷을 만들 수 있다.”

 

 



비용과 쓰레기발생을 줄이기 위해 패턴 프로젝트는 재고를 쌓아두지 않고, 주문제작 방식으로 생산한다.

 

 

원문: The Fashion Equivalent of Flatpack Furniture: Pre-cut Fabric You Sew Together Yourself - Core77  

출처: designd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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