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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Art & Life/뉴스 한토막

모던하게 재 탄생한 조선시대 갓(feat.I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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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의 갓은 현대에 들어와 다양하게 재 창조되어 왔다. 갓 모양을 이용해 액세서리를 만들고 패션쇼 무대에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엔 넷플릭스의 '킹덤'의 인기에 힘입어 아마존에서 갓은 'Kingdon Hat' 또는 'Korean Got'으로 검색되며 '갓'은 그 자체로 관심을 받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 뉴에라와 패션브랜드 이세(IISE)의 협업으로 탄생한 캡슐 컬렉션은 전 세계 패션 피플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에라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협업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갓이 모티브가 된 것은 '킹덤'에서 비롯된 갓의 인기를 증명하는 듯 하다. 

 

출처: @IISESEOUL

 

이세는 옛날 조선을 방문했던 외국인들이 갓을 가리켜 '빛과 바람이 통하는 모자'라고 평했던 것을 그대로 적용하여, 갓의 반투명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뻣뻣하면서도 공기가 잘 통하는 한복의 오간자 원단을 사용했다. 6패널 캡과 버킷햇 두 가지 디자인으로 선보였으며, 모자의 형태를 살리기 위해 구부릴 수 있는 철 프레임이 들어갔다. 또한 갓에서 주로 사용되는 색상인 블랙과 화이트만 제작하여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모던함음 함께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자수로 표현된 이세와 뉴에라의 로고는 소재의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우아함을 더한다. 6 패널 캡의 뒷부분에는 마치 갓의 끈을 연상하게 만들면서, 빛 반사 및 길이 조절 가능한 드로우스트링을 달아 전통적인 감성과 더불어 기능적인 면을 함께 고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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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ing our NEW ERA 4 piece capsule collection. A collection of 6 panel caps and bucket hats, inspired by Joseon Era Korean headwear, or “gat”. Referencing the ‘Gat’ originally made from horse hair, the collection uses a crisp and breathable organza in black and white. The 6 panel hats have a transparent brim and top with a bendable wire frame. Embroidered IISE and NEW ERA logos with 3M adjustable back strap. Available online now! 뉴에라와 진행한 캡슐 컬랙션 네 제품을 소개드립니다. 조선시대 '갓'에서 영감받은 6 판넬 캡과 버킷햇 입니다. 이전부터 말의 털로 '갓'을 만든것 처럼 이번 컬랙션은 크리스피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블랙과 화이트 오간자 원단으로 만들었습니다. 6판넬 캡은 시스루 챙과 구부릴수 있는 철 프레임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세와 뉴에라 로고는 자수로 되어 있고 빛 반사 및 길이 조절가능한 드로우스트링이 달려있습니다. 지금 온라인에서 만나볼수 있습니다! #NEWERA #iise #뉴에라 #이세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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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민 2세대 형제가 만든 브랜드이다. 두 사람은 20대에 처음 한국을 여행했고, 그 여행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건축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이세는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적이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적이지 않아 매력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점 덕분에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이들은 서울에서 한국의 직물, 기법, 그리고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감성을 혼합한 독특한 디자인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뉴에라와의 협업은 언젠가 꼭 보여주고 싶었던 한국 문화였던 '갓'을 보여줄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출처: 패션엔

 

한국적이지만 힙한 스트리트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세와 뉴에라의 캡슐 컬렉션은 출시와 동시에 매진사례를 빚고 있다. 이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칭찬하는 댓글은 물론 재 출시를 요청하는 댓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통적인 문화와 현대적인 분위기 사이에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자신만의 디자인을 만들어냈기 때문 아닐까?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주는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의 끊임없는 출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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