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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Art & Life/뉴스 한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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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가 인증한 새로운 나무 영국 런던 북부 한 건물에 ‘얼굴 없는 화가’로 알려진 뱅크시의 신작 벽화가 공개됐다. 이번 작품은 봄인데도 앙상한 큰 나무와 낡은 흰 벽을 활용했다. 18일(현지시각) 뱅크시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작품을 그리기 전 나무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서 뱅크시는 작품을 완성한 후 풍경의 비포 & 애프터와 작품의 세부 디테일까지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번에 뱅크시는 나무 뒤 흰 벽에 녹색 페인트를 활용해 마치 나무의 잎처럼 표현했다. 결과적으로 풍성한 잎을 가진 나뭇잎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을 보인다. 이어서 나무 아래쪽에는 압력 호스 통을 들고 나무를 바라보는 한 인물을 그려 호기심을 자아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Banksy(@banksy)님의 공유 게시물 뱅크시는 이번 작품을 인스타그램에 공개..
"미술계의 블랙핑크 나올까"…YG, 'K아트'에 꽂힌 이유 “당신을 ‘취향의 집(House of Taste)’으로 초대합니다.” 지난 22일 서울 한남동 뉴스프링프로젝트 갤러리. 전날 내린 눈이 소복이 쌓인 이태원의 언덕을 조금 오르자 ‘House of Taste’라는 붉은 팻말이 등장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가 기획한 첫 미술 전시회의 오프닝. 문을 열고 들어서자 8명의 작가가 마치 자신의 작업실에 초대하듯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 전시는 두 가지 측면에서 기존 갤러리 전시들과 달랐다. 하얀색 벽이나 넓은 공간에 작업을 걸거나 놓아두는 방식이 아니라 공간 곳곳을 마치 ‘누군가의 집’처럼 꾸몄다는 점. ‘그룹전’이지만 도예, 가구 디자인, 회화, 공예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1980~1990년대생 스타 작가들을 한데 모아 서로 경계를 허물고 협..
포르쉐 정체성은 '꿈'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엔지니어이기 전에 한 명의 예술가였어요. 그는 단순히 멋있는 차를 만드는 걸 넘어 자신이 평생 꿈꿔온 하나의 예술작품을 실현한다는 마음으로 이 일에 열정을 쏟아부었습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정신을 떠올려보면 우리가 누군가의 꿈과 예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건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포르쉐코리아가 2017~2022년 자체 사회공헌 프로그램 ‘두 드림(Do Dream)’을 통해 후원한 금액은 총 58억6000만원. 그중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게 바로 문화예술 지원 활동이다. 2021년엔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을 받기도 했다. 메세나 활동에서 게어만 ..
먹고, 듣고, 맡는 전시 서울 삼청동 갤러리신라에서는 멕시코 작가 안드레아 페레로(32)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장에는 그리스·로마 시대 신전의 폐허를 연상시키는 흰색과 분홍색 조각이 가득 널려 있다. 얼핏 보면 대리석이지만, 실제로는 화이트초콜릿이다. 이준엽 디렉터는 “국내 첫 식용 조각 전시”라고 설명했다. 페레로가 이렇게 특이한 작품을 선보인 이유를 풀어서 설명하면 이렇다. 작가의 고향은 멕시코. 16세기 스페인에 정복당해 오랫동안 식민 지배를 받은 나라다. 현대 멕시코의 인종과 언어(스페인어), 종교(가톨릭) 등에 스페인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는 이유다. 독립한 지 200년이 넘었지만 멕시코는 지금도 경제·문화적으로 미국과 유럽 영향권에 있다. 작가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서양 문화를 이겨내는 일종의 ‘의식’이 필..
서초 서리풀공원에 초대형 미술관… 2028년 개관 목표 서울시가 서초동 대법원 인근 서리풀공원에 ‘갤러리형 수장고’를 세운다. 2027년께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듬해 개관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관람객이 들어갈 수 있는 곳과 아닌 곳의 경계를 허문 네덜란드 로테르담시 판뵈닝언 미술관의 수장고 ‘데포(the depot)’를 모델 삼아 시민에게 갤러리처럼 개방되는 수장고 겸 박물관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25일 서울시와 서초구 등에 따르면 이 수장고는 서울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서울 서초구 서초동 1005 의 6 일대)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일대는 민간 컨소시엄 SBC PFV가 2019년 사들여 개발을 진행 중인데, 이들에게 용적률을 올려주는 대가로 서울시와 서초구가 각각 기부채납(공공기여)을 받은 공간이..
찾아가는 박물관 신세계면세점이 작년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과 K컬처 확산을 위해 새로운 문화유산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유명 음악감독 이병우 씨가 작곡한 음악을 입힌 영상을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의 미디어파사드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제작한 한국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를 지난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상영 중이다. 상영 콘텐츠는 △요지연도, 십장생도 등을 소재로 신선의 세계를 구현한 ‘신선들의 잔치’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 중인 ‘모란도2폭장지(障子)’ 속 모란의 화려함과 당당함을 담은 ‘모란꽃이 피오니’ △강원 지방 관동팔경과 곡운구곡 풍경을 담은 ‘곡운구곡’ 등 총 6개다. 모란꽃이 피오니는 영화 음악과 각종 국제 행사 예술감독으로 유명한 이병우 음악감독이 특별히 작곡해 영상..
생 로랑이 만난 아트 예술 애호가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아트 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은 1991년, ‘톰 기들리(Tom Gidley)’와 ‘아만다 샤프(Amanda Sharp)’가 설립한 영국 런던의 현대미술 잡지였던 프리즈는 현재 스위스 바젤의 ‘아트 바젤(Art Basel)’, 프랑스 파리의 ‘피악(FIAC)’과 함께 3대 아트페어로 손꼽힌다. ▼ 전 세계 주요 비엔날레 및 아트페어 [준학예사] 주요 비엔날레 및 아트 페어 전 세계 주요 비엔날레 및 아트페어를 소개드립니다. 코로나로 미술시장에도 언택트가 본격화되고 있는 등 변화가 시작되었는데요, 본 데이터는 코로나 이전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 e-studiolab.tistory.com 지난 해 서울에서 개최된 프리즈는 가고시안(Gagosian..
인간에 도전하는 'AI 로봇' 인간의 창의성에 도전하는 AI 고도화된 인공지능(AI)을 탑재해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한 획 한 획 그림을 직접 그려내는 로봇이 개발됐다. 최근 이용자 요구에 따라 그림을 무제한으로 '뚝딱' 찍어내는 '생성형 AI'를 둘러싼 저작권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AI 로봇이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16일 글로벌 로봇학계 등에 따르면 미국 카네기멜런대 로봇연구그룹(BIG)은 그림을 그리는 로봇 '프리다(FRIDA)' 개발에 성공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그림을 말이나 사진으로 설명하면 팔처럼 생긴 로봇이 아크릴 물감으로 천천히, 대담한 붓놀림으로 그림을 그려낸다. 로봇이 물감을 쓰고 일일이 붓질을 하며 인간과 함께 작업한다는 점에서 오픈AI가 개발한 달리(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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