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마마마켓이 떠난 자리에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가 플래그십스토어 “하우스 도산”을 오픈했다. 2월 18일 프리 오픈을 거쳐 2월 24일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면서 정식 오픈했다. 항상 혁신적인 매장 인테리어로 신선함을 전달하는 젠틀몬스터는 하우스 도산을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퓨처리테일의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선보이고 있는 “하우스 도산”에는 젠틀몬스터 제품을 포함해서, 코스메틱 브랜드 “탬버린즈”, 새롭게 런칭한 디저트 카페 “누데이크”가 함께 입점되어 있다. 건물 외벽의 “HAUS 0 10 10 10 1” 로고의 'HAUS'는 여러 브랜드들이 모여 만들어 나갈 퓨처리테일을 의미하며 '01'은 양자역학적 개념으로써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뜻한다고 한다.
1층 Lounge
하우스 도산은 젠틀몬스터가 향후 몇 년간 선보일 “UNOPENED:FUTURE” 라는 주제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1층 라운지 공간은 기존 리테일 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기능과 효율을 포기하고 거대한 설치물을 통해 브랜드의 도전정신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 설치물은 아티스트 FREDERIK HEYMAN (프레데릭 헤이만)과 협업하여 그의 3D 작업물을 실물화시킨 작품이다.
2, 3층 젠틀몬스터 (GENTLE MONSTER)
2, 3층에서는 젠틀몬스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안경과 선글라스가 가진 특성을 연구하여 2층의 안경 전용 공간과 3층의 선글라스 전용 공간을 서로 대비되는 컨셉으로 표현했다. 안경 제품을 선보이는 2층은 “미니멀”과 “절제”라는 키워드로 디자인되었다. 공간의 중앙에 배치된 스크린에서는 런던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JONAS LINDSTROEM (조나스 린드스트롬)의 영상 “TRUTH OR DARE”가 상영되고 있으며, 다크한 공간을 배경으로 신비하고 웅장한 무드를 보여준다.
3층에는 6족 보행 로봇 “THE PROBE”가 공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2m 높이로 거대한 몸집의 로봇이 살금살금 움직인다. 이 로봇은 젠틀몬스터가 만든 사내 로봇 연구소에서 제작했다. 젠틀몬스터는 2017년 전기 신호를 이용해 오브제에 자연스러운 동작을 가능하게 하는 애니메트로닉스 (animation + electronics) 업체인 위저드를 합병해 사내 연구소인 “젠틀몬스터랩”을 운영하고 있다.
4층 탬버린 (TAMBURINS)
4층에는 젠틀몬스터에서 운영하는 코스메틱 브랜드 탬버린즈의 2번째 플래그십스토어가 위치하고 있다. 이 공간은 앞으로 탬버린즈가 나아갈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여정의 시작이라고 한다. “자연”에서 영감 받은 이 공간은 블랙, 화이트, 그리고 햇살을 메인 요소로 활용했다. 곽철안, MERCEDES VICENTE (메르세데스 비센티), 캐스퍼 강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여백의 미를 보여주면서도 웅장함을 더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에서 영감 받은 키네틱 오브제로 탬버린즈가 추구하는 가치인 우아함과 특별함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하 1층 누데이크 (NUDAKE)
지하 1층에는 젠틀몬스터의 판타지를 더한 디저트 카페 “누데이크”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가 위치하고 있다. 이 공간은 “TASTE OF MEDITAION”을 디자인 컨셉으로 방문객들이 미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절제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특징적이다. 공간의 중심에 설치된 미디어 설치물은 이탈리아 비주얼 아티스트 ANDREA ARTEMISIO (안드레아 아르테미소)와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 맛에 관한 사람들의 감정과 반복적인 움직임을 위트있게 보여준다. 또한 누데이크 브랜드 슬로건인 “MAKE NEW FANTASY” 처럼, 새로운 개념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참고 젠틀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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