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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Art & Life/뉴 플레이스

더현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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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빌딩 숲에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이란 상호를 지우고 ‘더현대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에서 가장 큰 백화점을 세웠다. ‘더현대’는 파격적인 공간디자인과 매장 구성을 선보이다. 온라인 쇼핑시대에 고객을 오프라인에 더 머무르게 하기 위해 ‘더현대’는 여행지 같은 백화점을 답으로 내세웠다. 

 

 

‘더현대’의 콘셉트는 ‘도심 속 자연주의’ 이다. 방문한 고객에게 쇼핑을 통한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로 전체 영업면적 가운데 51%는 매장 면적으로 나머지 49%는 실내 조경과 고객 휴식 공간으로 배정했다. 다른 15개 현대 백화점 점포 평균보다 훨씬 여유로운 쉼 공간을 갖춘 것이다. 

 

‘더현대’ 5층의 ‘사운즈 포레스트’는 1천평 규모의 업계 최대 실내 정원으로, 20여 미터의 높은 글라스 천장에서 들어오는 자연채광과 더불어 그 이름처럼 다양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천연 잔디와 50여그루의 녹지가 조성되어 있고, 그 조망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F&B로 채워져 있다. 이와 함께 지상 3층에서 1층으로 12m 높이의 인공폭포가 흐르는 워터폴 가든 등 실내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출처: 아주경제

 

‘더현대’의 기본 건축 설계는 도시에 빛을 더하는 하이테크 설계로 유명한 리차드 로저스(2007년 프리츠커상 수상)가 맡았다. 외관의 눈에 띄는 ‘붉은 색 철골 트러스트’는 리차드 로저스의 특징 중 하나이다. 건물 상층부의 크레인 구조는 기둥을 없애고 열린 공간을 만들어 내는 기능을 한다. 덕분에 넓은 내부를 넓고 유연하게 쓸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리차드는 초기 단계에만 참여하고 손을 떼어, 현재 완공된 건물 디자인과는 차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1층은 전 세계 셀린느 매장 디자인을 담당한 런던 건축사무소 CMK가, 전 층의 외곽부 리테일 매장은 미국 건축사무소 칼리슨 RTKL이, 1층 식품매장 인테리어와 6층 다이닝 존 인테리어는 일본 신주쿠 역사 인테리어를 담당한 일본 건축사무소 시나토sinato가 맡았다. 

워터폴 가든은 캐나다 디자인회사 버디필렉burdifilek이 담당하였다. 

 

개관을 기념하여 영국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듀오 스튜디오 스와인studio swine의 <스프링 포레스트>가 전시가 1층에서 5월 23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전시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도 6월 27일까지 6층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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