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구찌(Gucci)의 새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이 서울 이태원에 문을 열었다. 구찌는 조선 시대부터 수도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이자 문화의 교차로 역할을 해왔던 이태원을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의 장소로 택했다. 이는 이태원의 문화적 전통과 자유로움에 대한 오마주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 전통 주택을 의미하는 ‘가옥’에서 명칭을 착안한 ‘구찌 가옥’은 한국의 집이 주는 고유의 환대 문화를 담아 방문객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한다.
‘구찌 가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건물을 감싸는 거대한 외관 파사드다. 조각가 박승모 작가와 협업으로 탄생한 결과물로, 실재와 허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찰나를 와이어의 중첩을 통한 명함의 대비로 표현했다. 구찌는 계절별로 파사드 라이팅을 바꾸어 운영할 계획이며 크리스마스와 새해 등 특별한 시즌에는 테마가 있는 라이팅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턱을 넘어 스토어로 들어가면 외관의 모습과는 대조되는 인테리어를 마주하게 된다. 메탈릭한 타일과 유니크한 조명을 적용해 활기 넘치는 ‘팝’ 스타일 감성을 완성했으며, 건물을 관통하는 스파이럴 계단으로 이어지는 각 층은 새로운 디스플레이로 이목을 끈다. 1층부터 4층까지 열린 공간으로 구성된 구찌 가옥에서는 여성 및 남성 레디 투 웨어를 비롯해 핸드백과 러기지, 레더 소품, 슈즈, 주얼리, 액세서리, 구찌 데코 전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내 구찌 매장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파인 주얼리와 테이블웨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제품들까지 선보이고 있다. 지금 당장 구찌 가옥에 방문하여 보자.
예약은 아래에서.
아래 링크를 눌러 구찌의 다른 이야기들을 확인하여 보세요.
'Inside Art & Life > 뉴 플레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에 새로 생긴 인공섬 '리틀 아일랜드' (0) | 2021.06.28 |
---|---|
한남동 아트씬이 다시 한번 뜨거워진다 (0) | 2021.06.25 |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대, 재탄생한 카페 (0) | 2021.05.03 |
더현대 서울 (0) | 2021.03.15 |
하우스 도산 HAUS 0 10 10 10 1 (0) | 2021.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