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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Art & Life/보고 싶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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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속 다른 곳, 아더토피아 이솝(Aesop)이 오랜 파트너인 조향사 바나베 피용(Barnabe Fillion)과 협업해 드라이하면서도 우디한 베이스의 오드 퍼퓸, ‘아더토피아’ 컬렉션을 출시하였다. 기본적인 통념에서 벗어난 이번 컬렉션은 자연과의 대화를 권하고 우리의 인식에 도전하며 몽상을 펼칠 수 있는 경계 공간으로 보트, 해안, 황무지에서 영감을 받아 미라세티, 카르스트, 에레미아 향수 3종을 통해 구현되었다. 이솝(Aesop)은 새로운 프래그런스, 아더토피아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한다. 이탈리아 미디어 아티스트 '다비데 콰욜라'와 협업해 조성된 공간은 감각적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고 한다.경계가 모호한 공간 속 시적인 광경을 구현한 전시 공간은 1막: 미라세티부터 2막: 카르스트, 3막: 에레미아으로 구성됐..
한남동에 마련된 작은 캠핑장 코오롱스포츠(KOLON SPORT)가 전시 기획사 글린트와 함께한 네 번째 전시 를 개최했다. 본 전시는 본격적인 여름 캠핑 시즌에 맞이해 캠핑이 가지는 휴식의 의미를 소통하고자 하였다. 공간 디자인 그룹 '스튜디오 프레그먼트'는 캠핑에 있어서 가장 큰 구조물을 이루는 텐트, 타프, 해먹 등을 사용해 산의 지형을 표현하고, 그 안에 휴식 공간을 배치해 마치 캠핑을 떠난 것과 같은 느낌을 주도록 기획했다. 특히 자연과 교감하며 사색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의 소리와 영상 등을 마련하였다. 물과 바람이 흐르는 소리, 모닥불과 풀벌레, 빗소리 등 야외 캠핑에서 들리는 소리를 초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ASMR처럼 들을 수 있다. 또한 설치된 패브릭을 스크린 삼아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로 이어지는 콘스탄..
카우스 연대기 뉴욕 브루클린 뮤지엄이 25년 동안 구축해온 카우스의 세계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 를 마련했다. 석촌호수를 부유하는 거대한 컴패니언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카우스 Kaws라는 이름의 작가 브라이언 도넬리 Brian Donnelly가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5년 개인전 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는 브루클린 뮤지엄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초기 작품부터 현재 카우스 세계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시 를 선보였다. Brooklyn Museum: KAWS: WHAT PARTY --> KAWS (American, born 1974). WHAT PARTY, 2020. Bronze, paint, 90 × 435/16 × 353/8 in. (228.6 × 110 × 89.9 cm). © KAWS. (Ph..
이어진 선, 이어진 곡선, 우리, 사랑하는 사이. 스튜디오 콘크리트(STUDIO CONCRETE)가 권철화 작가의 개인전 를 개최했다. 본 전시에서는 1-2층에 걸쳐 벽면을 빼곡히 채운 144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 특유의 리드미컬한 선들과 색이 자연스레 번지고 닦인 그림을 통해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짐작해볼 수 있을 터. 스튜디오 콘크리트는 전시의 테마를 이야기하는 듯한 권철화의 시 한 편도 함께 공개했다. 이라는 제목으로 '이어진 선, 이어진 곡선, 우리, 사랑하는 사이'라 덧붙인 것. 위 영상에서 전시 전경을 미리 살펴보며, 아래에서는 포스터 및 작가의 드로잉을 감상할 수 있다.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Studio Concrete (@studioconcrete) tou..
연출력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사진전이 열린다. 디올(Dior), 생 로랑(Saint Laurent),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막스 마라(MaxMara),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등 명품이 사랑한 현대 사진의 거장, 윌리엄 웨그만(William Wegman)이 사진전을 개최한다. 미국 출신의 작가는 자신의 반려견을 모델로 사진, 회하, 드로잉,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독특한 개념미술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는 초기 대표 작품을 비롯해 희소싱이 높은 대형 폴라로이드까지 약 100여 점을 선보인다. 그는 반려견의 모습을 통해 근면하고 성실한, 그렇지만 평범한 우리 자신을 보여주기도 하며, 때로는 자신을 감추고 숨겨진 욕망과 유희를 즐기는 가면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피카소와 브라크에 ..
완벽한 초록의 힘 그린 어바니즘 브랜드 비레아(VIHREA)가 희소 식물원 플랜츠 온더 쉘프(Plants On The Shelf)와 만나 ‘그린 이즈 퍼펙트: 비레아 온더 쉘프’ 팝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싱그러운 에너지를 선사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칼라디움 플로리다크라운, 칼라디움 미스머펫,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드라이나리아 등 매력적인 잎의 무늬와 컬러를 지닌 다양한 희소 식물 품종들로 가득하다. 나아가, 실내를 숲속처럼 가꿀 수 있는 비레아의 천연 피톤치드 항균 제품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채로운 이벤트로 꾸며져있다. 숨 가쁜 일상 속 잠시나마 쉼표를 찍고 싶다면, 초록 내음 가득한 이곳 피톤치드 정원으로 가보자. 《그린 이즈 퍼펙트》 전시기간 2021. 6. 2.(수) ~ 30.(수) 전시장소 플랜츠 온더 쉘프..
세계적 거장을 만나는 다양한 방법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와 줄리안 오피(Julian Opie). 이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티 컨템포러리(CITY CONTEMPORARY)와 라인 테이스트(LINE TASTE)의 협업으로 준비된 본 전시에서는 2009년부터 2011년도에 제작된 호크니의 아이폰&아이패드 드로잉 시리즈 7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오피의 2021년 신작 버드 시리즈와 스트리트 시리즈 11점을 소개한다. 또한 동일한 기간 동안 강남에 자리한 시티 컨템포러리 프라이빗 뷰잉룸에서는 호크니의 신작 노르망디 시리즈 6점을 동시에 전시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두 작가의 기획 전시는 무료 입장으로 누구나 편하게 감상 가능하며 일부 작품은 구매도 가능하다. 단, 사전 ..
NAMMSE(나음세) by 유나얼 작가: Music Industry 가수 나얼이 편집숍 십화점(dept/10)과 만나 새 전시를 개최한다. 타이틀 는 작가가 음악 산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시각적 이미지들로 풀어내었다. 나얼의 음악세계 일명, 나음세(NAMMSE)는 나얼이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DJ를 맡았던 라디오 프로그램 를 유튜브 영상으로 부활시킨 음악 콘텐츠다. 2020년 12월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영상 콘텐츠로 부활되었으며, 현재 매주 금요일 18시에 업로드 되고 있다. 오랜 기간 LP를 수집해온 나얼은 또한 LP 사운드를 접하지 못한 이들에게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전시를 기념해 십화점과 함께 유나얼 작가의 디렉팅으로 탄생한 티셔츠 및 가방 등 다양한 캡슐 컬렉션도 출시된다고 하니 한달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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