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전 산업군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성은 코로나 이후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남동 일대에 들어선 새로운 매장들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지속가능성을 보여 주며, 지속가능성도 세련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
시리즈 코너 Series : CORNER
2007년 런칭한 ‘시리즈’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패션과 문화에 가치를 부여하는 프로페셔널한 현대인들을 위한 어번빈티지 캐주얼 편집브랜드이다.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링을 제안하며, 매 시즌 ‘시리즈 매거진’을 통해 시대철학과 문화, 아날로그 감성을 재해석한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시리즈는 최근 한남동 매장을 도시의 부산물을 인테리어 자재로 활용하여 매장을 재 탄생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시리즈는 시즌 2를 맞아 디자인 스튜디오 ‘U.LAB(유랩)’과 함께 ‘도시의 부산물’을 주제로 내부 디자인을 펼쳤다. 인테리어 자재로 폐기 종이 상자, 철거 현수막, 공사현장의 폐자재와 같은 도시 안에서 버려지는 물건들을 활용하였다.
폐기 종이 상자의 경우, 물과 함께 죽과 같은 형태로 녹여내 블록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종이 블록은 시리즈 코너 메인 벽체로 사용하여 시리즈 코너 시즌2가 지향하는 바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현수막 또한 시리즈 코너의 새로운 자재로 변신했다. 용산구청에서 수거한 약 3,000개의 현수막을 켜켜이 쌓아 선반과 매장을 꾸며주는 소품으로 만들어냈다.
유성카페
오픈한 지 1~2달 정도 되는 카페 유성은 에코 프렌들리 프로덕트 및 굿즈를 사용하는 에코 라이프 스타일 카페이다. 다양한 질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매장 인테리어는 편안한 느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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