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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Art & Life/뉴 플레이스

도심 속에서 만나는 사찰 음식(feat.두수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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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드젠어워즈 식당 인테리어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두수고방은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가 디자인한 광교의 엘리웨이에 위치한 이 식당은 한국 스님들의 금욕적인 생활양식과 식습관에서 영향을 받았다.

 

1,700년 전 한국의 초기 사찰에서 유래된 이 음식은 양파, 마늘, 부추, 부추, 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계절 음식이다. 승려와 수녀들은 일반적으로 영적 생활을 방해한다고 하여 이 다섯 가지 재료를 피하고, 대신 버섯 가루와 메주 파스트와 같은 재료에 의존하여 음식을 만들었다. 임태희 디자인 스튜디오는 식당 내부 인테리어가 한국의 사찰과 같은 '인간성'을 불러일으키고 그곳에서 개발된 음식들을 만들어내기를 원했다.

 

 

메인 다이닝 홀

 

 

이 식당은 세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째는 주 식당의 역할을 할 넓은 홀 스타일의 방으로 검은색 테일을 깔고 옅은 회색 석고로 벽을 닦았다. 방 주위의 캐비닛들은 공개적으로 도자기 장식을 진열한다. 방 뒤편에는 한국 전통 양식으로 바닥 쿠션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승강장이 있다. 벤치 시트와 원목 식탁도 객실 곳곳에 흩어져 있다.

 

 

나무 셔터는 레스토랑의 두 번째 구역으로 통하는데, 이것은 좀 더 친밀한 분위기를 갖도록 되어 있다.

스튜디오 측은 "본관의 다소 공개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이 지역은 도시에서 벗어나 산속의 절에서 명상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방의 초점은 목재 상감 식탁인데, 그 옆구리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바닥에 앉아 있는 거친 돌그릇으로 흘러내려가고 있다.

 

 

 

뽕나무 속껍질에서 손으로 만든 한지의 일종인 흰 한지로 온전히 줄지어 서 있는 식당 제3구역에 들어가기 전에 식사객들이 신발을 벗어야 한다. 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는 이곳을 사랑방에 비유해 레저 활동이나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주기도 한다. 스튜디오 측은 "정관이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몸을 푸는 모습을 상상하며 이 방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All Photography is by Youngchae Park.

자료 출처 :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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