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국 국립 초상화 미술관(National Portrait Gallery)에서 데이비드 호크니의 <David Hockney : Drawing From Life> 전시가 개최된 데 이어 같은 일환으로 올해 뉴욕의 더 모건 라이브러리 & 뮤지엄(The Morgan Library & Museum)이 행사를 받았다.
이번 전시는 50년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본인과 그를 둘러싼 주변인을 묘사한 드로잉을 비롯해 약 150점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대표작 중 하나인 <My Parents>의 후속작 <My Parents and Myself>. 거울에 비친 본인의 모습과 그의 꿈을 반대했던 부모님과의 갈등을 그려낸 것으로,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그의 학생 시절 전반을 걸친 초기 작품부터 지금의 최신작까지, 연필과 잉크, 물감, 포토 콜라주 등 호크니를 대표하는 무려 100가지의 그림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주목할 이슈는 작년 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의 아이패드 그림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앞서 이번에 출품된 그의 작업물을 아래 영상을 통해 감상해보자.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가 지난 4월부터 집에서 그린 아이패드 그림을 공개한데 이어 최근 두 가지 작품을 추가 공유했다. 이는 바이러스 전염병 속 불안과 스트레스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하고자 작업한 것으로, 그의 본가에서 바라본 목가적인 자연 풍경을 그대로 묘사한 그림.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모두 아이패드만으로 텍스처와 컬러웨이를 표현해내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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