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예술의 만남은 여러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BMW, 포르쉐, 아우디, 롤스로이스 등은 현대미술을 직접 후원하거나 미술관가 파트너십을 맺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자동차와 아티스트의 협업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나의 예술품으로 재 탄생된 자동차는 판매용이라기 보다는 대부분 미술관, 박물관 등에 전시되어 브랜드 이미지를 고취하고 자동차에 대한 예술적이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시대적 흐름을 따라 요즘 자동차는 디지털 작품이 되거나 컨셉카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예술성을 가미한 특별한 차를 선보임으로써 자동차 브랜드는 다문화·친환경·혁신성 같은 긍정적 이미지를 각인하고 폭넓은 고객층에게 어필하고, 예술가와 차량 엔지니어·디자이너에게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도록 영감을 불어넣고 소비자에게는 감성적 만족감을 안겨주는 예술과 자동차 브랜드의 협업 사례를 살펴보자.
디지털 타이칸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NFT 예술이 성행하는 가운데 포르쉐는 호주 디자이너 나이절 센스와 함께 독특한 디지털 타이칸 세대를 공개했다.
BMW 최초의 아트카 3.0CSL
전설적인 디자이너 알렉산더 칼더와 BMW가 지난 1976년 최초 공개했던 3.0 CSL 아트카는 완벽하게 복각하여 지난 8월 베를린 신 국립 미술관에서 열리는 <베를린 Neue Nationalgalerie> 전시에 발맞춰 공개됐다.
1972년 출시되어 각종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휩쓴 전설적인 스포츠카 중 하나인 3.0CSL은 레드, 옐로, 블루 조합의 컬러웨이를 차 외관 전체에 두른 것이 특징이다. BMW 최초의 아트카인 3.0CSL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당시 기술 도장을 맡았던 팀원들과 협업하였다고 한다.
프로젝트 마이바흐 전기 쇼카
얼마 전 작고한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와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총괄 고덴 바게너(Gorden Wagener)의 합작하여 ‘프로젝트 마이바흐 전기 쇼카’를 선보였다. 2인승 전기 오프로드 쿠페 모델로 투명한 후드 아래 태양전지를 탑재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등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디자인을 통해 미래 전기 모빌리티 시대 여행의 모습을 개념화했다.
미니
미니는 영국 패션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하여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실현했다. 페인트 도색 대신 부식을 막는 코팅재로 마감한 차체 표면은 매트한 질감이 두드러진다. 실내·외 모두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 아크릴, 코르크, 섬유, 니트 등을 재활용하거나 재생 가능한 소재를 적용해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드러낸다.
G80
한편 제네시스는 조화와 균형을 통해 소리의 디테일을 완성하는 하이엔드 스피커 디자이너 유국일 명장과 함께 제네시스 Electrified G80과 제네시스 스튜디오 공간을 완성하는 여정을 영상으로 담아내기도 했다.
참고: 노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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