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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Art & Life/뉴스 한토막

동 시대 미술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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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코로나로 인해 미술시장도 대폭 주춤하며 하락하고 있는데요, 코로나는 현재 진행 중에 있어 강력한 퍼펙트 스톰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전 세계 미술시장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작년 한해 경매 매출과 잘 팔린 작가를 찾아보았는데요, 

더아트로의 글을 인용합니다. 같이 한번 살펴 볼까요?

 

 

 

2019년 동시대미술 시장의 동향은?

 

동시대미술 경매 매출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점유율 39%)이며, 뒤를 이어 중국(28%), 영국(23%)이 차지했다. 미국 시장은 전년 대비 18% 증가해 7억 2,4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을 이끄는 5명의 작가인 장-미셸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 제프 쿤스, 카우스(Kaws), 크리스토퍼 울(Christopher Wool), 조지 콘도(George Condo)의 경매 매출이 4억 8,550만 달러에 달해 세계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100만 달러가 넘는 낙찰 작품은 106점에 달했고, 작품 수급의 균형이 잘 맞아 유찰율이 25%에 불과했다. 세계 시장 평균인 39%에 비교해 훨씬 낮은 편이었다. 중국은 전년에 비해 13% 하락했다. 그러나 홍콩 시장만 보면 56% 상승해 아시아 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로써 홍콩은 뉴욕, 런던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동시대미술 시장이 되었다. 홍콩 경매에서 미국과 유럽 작품이 증가함에 따라, 카우스, 줄리 머레투(Julie Mehretu), 마크 그로찬(Mark Grotjahn), 토니 크랙(Tony Cragg)가 자신들의 최고 경매 기록을 세웠다. 영국은 전년 대비 20% 줄어든 4억 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세계 평균보다 낮은 32%의 유찰률을 보였고, 100만 달러를 넘는 낙찰 작품이 81점에 달해 여전히 건실한 시장임을 입증했다. 그 외 국가를 살펴보면, 일본은 전년 대비 38% 성장해 2,000만 달러에 근접해서 1%의 점유율을 보였다. 싱가포르는 전년 대비 65%나 줄어들었다. 프랑스도 39% 하락해 2.3%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경매 회사별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소더비(Sotheby’s)가 6억 2,31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크리스티(Christie’s)로 4억 8,1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고가 시장을 공략해온 필립스(Phillips)는 2억 2,570만 달러로 3위에 올라, 소더비와 크리스티의 경쟁자로 성장했다. 이 세 회사의 매출이 시장의 70%를 차지한 반면 낙찰 작품 수는 10%에 불과해, 소수의 고가 작품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에 언급한 1~3위와 9위에 오른 서울옥션(1,740만 달러)을 제외하고 4~8위와 10위를 모두 중국 경매사가 차지했다. 4위에 오른 차이나가디언(China Guardian)은 7,350만 달러의 경매 매출을 올렸다.

 

 

매체로는 회화가 가장 인기 있고, 낙찰 작품의 44%와 경매 매출의 68%를 차지하며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100만 달러가 넘는 작품 284점 중 244점이 회화였다. 그럼에도 동시대 회화는 가격 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다. 100만 달러를 넘는 작품은 낙찰된 회화작품의 0.8%에 불과하고 74%는 5,000달러 미만에 거래되었다. 조각은 매출의 15%를 차지했고, 제프 쿤스, 카우스, 마틴 키펜베르거(Martin Kippenberger), 토마스 슈테(Thomas Schutte),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 나라 요시토모(Nara Yoshitomo)의 작품이 인기를 끌었다. 드로잉은 매출의 11%를 차지했는데, 회화와 판화 분야 인기 작가의 드로잉이 수요가 높았다. 판화는 낙찰 작품의 16%, 매출의 2%에 불과한 작은 시장이지만, 작가의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기에 주시해야 한다. 판화 시장의 인기 작가인 장-미셸 바스키아, 볼프강 틸만스 (Wolfgang Tillmans), 키스 해링(Keith Haring)의 작품은 20만 달러를 넘는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 뱅크시(Banksy)와 카우스의 판화 수요도 급증해 인기 작가임을 입증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활약 두드러져

 

경매 매출 기준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1~3위는 48위에 오른 하오량(Hao Liang)(585만 달러), 72위의 해롤드 안카르트(Harold Ancart)(370만 달러), 90위인 로카쿠 아야코(290만 달러)가 차지했다. 2019년 베니스비엔날레에 참가하고 하우저앤워스(Hauser & Wirth)의 전속 작가가 되어 미술시장 뉴스를 장식했던 에이버리 싱어(Avery Singer)는 5점이 낙찰되며 159만 달러의 매출로 141위에 올랐다. 밀레니얼 세대 리스트의 마지막 작가는 안젤 오테로(Angel Otero)로 6점이 낙찰되며 25만 달러를 기록해 497위를 차지했다. 출품작이 전부 낙찰된 작가는 3명이었다. 해롤드 안카르트는 21점, 샤라 휴즈(Shara Hughes)는 16점, 로델 타파야-가르시아(Rodel Tapaya-Garcia)는 13점이 출품되어 모두 낙찰되었다. 낙찰 작품이 많은 작가들은 대중성이 높은 스트리트아트나 팝아트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었다. 일본의 로카쿠 아야코가 71점으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 스트리트아티스트인 JR이 37점으로 뒤를 이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 작가인 아부디아(Aboudia Abdoulaye Diarrassouba)는 29점이 팔렸고, 포르투갈의 벽화 작가로 유명한 빌스(Vhils)는 23점이 낙찰되었다. 밀레니얼 작가 33명 중 22명의 경매 기록이 2019년에 나왔다. 이 중 3명은 100만 달러를 훌쩍 넘겼다. 하오량이 193만 달러, 미차오밍(Mi Qiaoming)은 177만 달러, 은지데카 아쿠니일리 크로스비가 139만 달러로 각각 경매 기록을 세웠다.

 

 

 

2019년 경매 매출 48위 하오량

출처: 크리스티

 

 

 

 

2019년 경매 매출 72위 해롤드 안카르트

출처 미상

 

 

 

2019년 경매 매출 90위 로카쿠 아야쿠

출처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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