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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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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도시 '아를'에 개관한 이우환 미술관 한국의 대표 미술가 이우환 화백의 이름을 건 이우환미술관이 15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도시 아를(Arles)에 개관했다. 16~18세기 지어진 3층 건물의 베르농 호텔은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보수해 이 화백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아를은 반 고흐가 머물면서 ‘밤의 테라스’ 등 다양한 작품을 남긴 곳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이우환의 조각과 설치 작품 약 10점, 회화 약 30점이 공개됐다. 이 화백은 개관 당일 아를에서 진행한 외신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미술관을 전시를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나는 이곳을 삶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면서 “내 작업의 특징은 관점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만남을 제안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내 작품 앞에서 마음과 정신을 집중해 자..
모노하의 선구자, 이우환 . Lee Ufan 일본 모노하(物派) 운동의 선구자 이우환(Lee Ufan)은 1960년대 자연과 인공 재료 사이의 긴장감과 물체와 공간 사이의 대화를 탐구하는 조각을 선보였습니다. 1972년 그는 자신이 만든 작품 제목을 '관계항(Relatum)'으로 변경하고 하이데거(Heideggerian) 철학의 개념을 참고하여 '그대로의 세계와의 관계' 라고 정의합니다. 모노하란 일본에서 태어난 하나의 미술경향으로 1968년 도쿄에서 시작되어 1970년대 중반까지 활발하게 전개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비평가 및 예술가들은 ‘그림도 못 그리고 조각하는 방법도 모르는 사람들이 단지 사물을 같이 늘어놓을 뿐이다.’라고 비판하며 곱지 못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모노하라는 용어가 생겨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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