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카밀 왈랄라 (Camille Walala)는 런던의 디자인 뮤지엄샵을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제품을 진열, 판매하는 팝업 슈퍼마켓으로 만들었다. 팝업샵을 슈퍼마켓으로 정한 이유로 영국이 지난 3개월간 코로나 바이러스 봉쇄 기간에 들어갔을 때에 슈퍼마켓은 오픈된 몇 안되는 스토어 중 하나로 이 팝업샵을 통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했다.
슈퍼마켓으로 이름지어진 이 이니셔티브는 카밀이 큐레이션을 주도했고, 예술가 샬롯 에디 (Charlotte Edey), 홀리 와버튼 (Holly Warburton), 이사도라 리마 (Isadora Lima), 제스 와비 (Jess Warby), 조이 유 (Joey Yu), 캐서린 플럼 (Katherine Plumb), 케이티 키멜 (Katie Kimmel), 켄타로 오카와라 (Kentaro Okawara), 미카엘라 이어우드-댄 (Michaela Yearwood-Dan) 이 매장 내 진열될 제품 디자인에 참여했다. 카밀은 2020년을 예술가에게 있어 작품을 보여 주거나 공동 작업을 할 수 없었던 힘든시기였다고 말하면서 4월 21일 오픈하는 슈퍼마켓은 디자인 뮤지엄을 지원할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참여한 열명의 젊은 예술가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작업을 선보일 새로운 플랫폼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열명의 디자인 참여 예술가들은 차, 휴지, 파스타 소스, 오트밀 죽, 세제, 쌀, 진 토닉병을 포함하여 여러 제품을 디자인했다. "Creativity is Essential"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팝업 숍은 진 브랜드 중 하나인 봄베이 사파이어와 디자인 뮤지엄의 콜라보로 제작되었다.
슈퍼마켓은 카밀이 디자인한 디자인 뮤지엄의 하이스트릿 숍 안에 있으며, 멤피스 그룹만의 독특한 색채감이 강조되었다. 팝업숍이 오픈하는 시기에 봉쇄령으로 박물관은 5월 17일까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슈퍼마켓의 오픈은 허용되므로 팝업스토어의 오픈과 전시는 허용되었다.
디자인 뮤지엄 다이렉터이자 CEO 인 팀 말로우 (Tim Marlow)는 뮤지엄, 갤러리, 번화가들이 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번 팝업 스토어 기획은 대중들이 디자인 뮤지엄을 안전하고 창의적으로 즐길 수있는 기회라고 말하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은 프로젝트에 고유한 스타일을 입힐 수 있는 빈 캔버스와 같은 역할을 하며 모든 제품 디자인에는 봄베이 사파이어의 병을 연상시키는 파란색이 적용되었다. 이번 설치를 통해 대중들이 무엇을 구입하고, 누가 이익을 창출하며, 무엇이 필수적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로 디자인된 필수품들은 어떠한 주방 선반에 놓여지던 간에 일상생활에 생기를 불어넣음과 동시에 판매로 인한 수익금을 통해 신진 예술가들과 문화기관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정판 제품은 4 월 21 일부터 매진 될 때까지 슈퍼마켓과 온라인 숍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봄베이 사파이어의 지원을받는 신진 디자이너 액세스 펀딩 (New Emerging Designer Access Fund)으로 전달되어 신진 디자이너에게 디자인 뮤지엄 무료티켓을 제공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출처: designd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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