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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Art & Life/뉴 플레이스

윤 서울 . YU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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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핫한 동네 중 하나인 성수동에 올 초에 또 하나의 감각적인 매장이 생겼습니다. 바로 아이웨어 브랜드 '윤'의 플래그십 스토어 '윤 서울' 입니다. 

 

30여 년간 안경을 만들어온 아버지와 국내 패션기업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딸이 함께 만든 브랜드로, 2015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윤'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한 브랜드로 만들고자 베를린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정직한 비즈니스와 모든 면에서 균형과 조화를 중요시하는 '윤'은 프리미엄 코팅 렌즈와 도금 테크닉 중 가장 뛰어난 IP플레이팅이 적용된 메탈을 포함해 아세테이트, 콤비로 구성된 프레임으로 높은 품은 품질의 타임 리스 제품을 미니멀리즘 감성으로 모던하게 풀어냅니다.

 

 

 

'윤'의 미니멀한 감성은 매장에서 더욱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 라보토리'가 디자인한 '윤'의 성수동 플래그십은 베를린에서 시작하였지만,  뿌리가 한국인 '윤'이란 브랜드의 특성을 담아내기 위해 '한국적인 요소'를 찾는데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잡은 컨셉은 한국의 단색화와 백자의 뉘앙스를 차용한 동양의 미니멀리즘으로 기계적인 정교함과 아날로그의 따뜻함을 고루 지니고 있으며 동서양의 서로 이질적인 느낌을 포용하는 윤의 정체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윤 서울 플래그쉽 파사드/ 윤 서울 제공
 윤 서울 제공

 

 

전통한옥의 '마당'을 차용하여 매장 안에 들어왔을 때 마치 하늘과 맞닿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높낮이의 차이를 주었습니다. 또 화강석,  툇마루에서 따온 나무, 뽀얀 창호지에서 볼 수 있는 화이트 색감 등  한옥에서 볼 수 있는 소재들로 이질적이나 전혀 이질적이지 않은 물성들을 사용하여 매장 마감재에 활용했습니다. 

 

윤 서울 제공

 

 

그들은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에 드라마틱한 감성을 자아내도록 조명으로 많은 시도를 했는데요, 안경 제작을 기다리면서 차 한잔을 잠시 즐 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그 드라마틱한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윤 서울 제공

 

사실 무엇보다 제가 감동을 받았던 부분은 매장 직원의 안경에 대한 설명입니다.  제 얼굴에 맞는 아이템 추천은 물론이고, 각 렌즈별 특성에 대해서도 천천히 설명해 주셨는데요. 제 안에 안경에 대한 지식이 마구 쌓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매장에서 제품 설명을 많이 해 주시면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던데,  이 곳은 그런 거리낌 없이 오히려 배워가는 느낌을 주시더라구요~

 

 

안경이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이 때, 윤 서울 놓치지 마시고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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