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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Ready/미술사

서양미술사 13. 표현주의(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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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주의(Expressionism)는 1905~1914년 경 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전개된 예술 운동으로 작가 개인의 내부 생명, 즉, 자아와 혼의 주관적 표현을 추구하는 '감정 표출의 예술'이다. 

이 운동은 우선 회화에서 시작되어 다른 조형 예술을 거쳐 문학과 연극, 영화, 음악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 강렬하고 불안한 느낌의 양식으로 야수파와 함게 후기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았고, 신비주의와 사회불안이 게르만족 특유의 민족적 정서와 어울려 나타났으며 뜨거운 추상으로 전개되어 나갔다. 

 

 

 

주요 작가

① 뭉크(Edvard Munch, 1863~1944)

 

뭉크, <절규>, 1893, 캔버스에 유채

뭉크의 대표작 절규는 무엇인가에 대단히 놀라서 절규를 토하고 있는 주인공 뒤에서는 노을이 지고 지평선부터 암흑이 피어오르고 있다. 다리 밑을 관통해서는 강이 흐르고 있다. 이 사람은 무엇에 놀란 걸까?

강은 중간에서 검은색으로 단절되어 있다. 생명의 원형인 대양으로 뻗어야 할 강의 생기가 이 불연 속에 의해 단절되고 있다. 또 대지의 에너지는 소진해 가고 있다. 이 사람은 이런 소멸의 이미지들에 전율하고 있다. 전율의 감정은 노을진 하늘의 곡선의 결, 강의 굽음, 남자의 굽은 몸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남자는 차마 소멸의 공간을 보지 못한 채 돌아서서 온 몸으로 절규를 토해내고 있는 듯 하다. 

 

 

 

② 키르히너(Ernst Ludwig Kirchner,1880~1938) 

 

키르히너는 다리그룹*을 창설했고, 잡지 폭풍우 Der Sturn 및 청기사 그룹*에 참가해서 표현주의 운동의 선구자로 활약했다. 중세의 목판화와 동양의 풍속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원주민의 원시미술과 뭉크의 영향을 받아 형태의 변형과 과장을 통해 작가의 내면세계를 표현했다. 

 

*다리그룹 : 1905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창립되어 놀데, 헤켈, 뮐러 등이 핵심멤버이다. 

1905년에 목판환에 새긴 선언문을 통해 이들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짓는 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빈민계층에 대한 동정, 브루주아 중심의 낡은 사회 제도에 대한 비판, 사회 정치적 혁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청기사그룹 : 1911~14년 뮌헨을 중심으로 활약한 유파. 인상주의 극복과 표현주의를 실현하면서 전시회 개최를 주요사업으로 했다. 

 

 

키르히너, <베를린 거리>, 1913, 캔버스에 유채, 뉴욕 현대미술관(MoMA)

화려한 도시생활의 모습 속에서 찌르는 긋이 날카로운 선과 뾰족한 얼굴, 길게 과장되고 왜곡된 인물의 비례에서는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키르히너는 날카로운 각진 선과 서로 충돌하는 불안정한 색채의 사용으로 베를린의 화려한 외형적인 모습 아래 감추어져 있는 전쟁 직전의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와 대중적 불안감을 포착해냈다. 

 

 

 

③ 놀데 (Emil Nolde, 1867~1956)

 

놀데, <빨간 양귀비>, 1920년경, 종이에 수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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