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은 일방적으로 전통사회의 사회적, 문화적 구조로부터 탈피하려는 정신적 경향을 이르는 말로 현대주의 라고 번역되는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의 작품을 말한다. 모더니즘의 전형적인 현상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에 걸쳐 유럽에서 일어난 여러 전위예술운동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배경
야수파(野獸派) 또는 포비즘(fauvism)은 20세기 초반의 모더니즘 예술에서 잠시 프랑스에서 일어난 혁신적인 미술사조이다. 곧, 20세기 미술은 반자연주의를 기조로 하는 혁신적 유파(流派)와 사조가 어지럽게 뒤바뀌게 되지만 그 발단이 되는 것은 야수파의 운동이다.
1905년 살롱 도론느에 출품된 한 소녀상 조각을 보고 비평가 루이 보크셀이 마치 야수의 우리 속에 갇혀 있는 도나텔로 같다고 평한데서부터 유래된 명칭이다.
특징
야수파는 이상주의에 반발하여 일어난 사조이지만 하나의 이론이나 주제에 의한, 엄밀하게 말하면 어떤 주의나 유파는 아니다. 전통적인 회화개념을 부정하고 자연주의적인 묘사를 벗어나 강렬한 표현과 색을 선호했다. 인상주의의 빛에 의한 명암법을 거부하고 원색을 대담하게 사용했으며 격렬한 터치(붓질)와 극도로 단순화된 형태를 선보인다.
이지적인 큐비즘과는 달리 감정을 중시하며 표현주의의 한 형태로도 볼 수 있다.
야수파의 흐름 자체는 1900년 경에 시작되어 1910년 이후까지 지속되기는 했으나, 실제 야수파 운동은 1905년부터 1907년까지 약 3년 동안 세 차례의 전시회를 갖는 데 그쳤으며 결속력도 약했다.
이처럼 야수파는 9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의 미술활동이었지만 20세기 현대미술의 신호탄과 같은 주요사조로써 평가된다. 그 이유는 야수주의를 시작으로 화가의 주관이 색채로 표출되는, 즉 관념적 사상이 색채로써 표출될 수 있는 색채의 추상성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야수파의 화가들은 하늘과 바다는푸른색, 나무가 울창한 산은 초록색이라는 색채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감정을 표현하는 매개체로써 개성 강한 색채를 사용하기시작했다. 또한 그들은 아프리카와 같은 3세계 미술의 성향인 원시주의(Primitivism)에 영향을 받아 더욱 과감하고 강렬하게 색채를 왜곡해나갔다. 여기에 더해진 생략된 묘사와 허술한 표현 그리고 성의없어 보이는 붓질의 흔적이 더해진 야수파의 작품은 당시비평가들에게 ‘추한그림 ’그리고 ‘미치광이의 반란’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그들은 야수파의 작품들을 야수적이라고 비꼬았으며, '야수파'의 미술적 사조에 가담된 화가들을 ‘야수들’이라 조롱하는 가운데 '야수파'라는 새로운 사조가 탄생하게되었다.
주요 작가
① 앙리 마티스(Henry Mattisse, 1869~1954)
야수파의 창시자로서 원색의 대담한 병렬과 간결함, 왜곡, 단순화된 형태를 강조하여 강렬한 개성적 표현을 시도한 작가이다.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대의 화가'로 꼽힌다.
넓은 색면과 윤곽선을 강조하고 원색을 사용한 것은 고갱의 색면과 형태 표현, 윤곽선을 강조하던 모습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보색관계를 교묘히 살린 청결한 색면 효과 속에 색의 순도를 높여 확고한 예술을 구축했다.
이 <마티스 부인의 초상> 작품은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노란색 부분은 앞으로 돌출되어 보이고 반면 주황색의 얼굴 반쪽은 녹색 배경으로 들어간 것처럼 보인다. 이와 같은 작용은 배경색과 붉은 옷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마티스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연의 질서로부터 독립적인 회화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② 앙드레 드렝 (Andrè Derain, 1880~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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