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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직접 가 보니

행복한 휴일이 담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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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의 복합문화공간 어피스어피스(a piece a peace)가 일러스트레이터 박용하의 전시 <holiday>를 개최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낯선 곳으로의 여행, 나른한 휴식, 꽃과 식물 등 행복한 휴일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장면들을 표현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건 쿠바 말레콘 해변, 스페인 사르디네로 해변, 멕시코 칸쿤 등 그가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직접 찍은 사진에 그림을 더해 완성한 작업들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포개어지며 현실적인 장면들은 위트와 낭만이 깃든 이야기로 재해석된다. 꽃과 식물을 촬영한 사진에 그림을 추가한 시리즈로는 전시장 안에 작은 정원을 꾸몄다. 그 외 평범한 날들 사이에서 문득 경험하는 즐거움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들도 작지만 행복한 순간들을 돌아보게 한다.

 

 

 

박용하 작가는 "코로나19로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지쳐 있는 느낌을 받곤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가장 행복한 휴일들과 그에 대한 감정을 한 번 더 돌아보면서 나누고 싶었다. 관람객들이 이 그림들을 통해 잠깐 이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휴일 Holiday

전시기간 2021. 6. 10(목) ~ 7. 11(일)

관람시간 12 ~ 7pm(월화 휴무)

전시장소 어피스어피스(종로구 누하동 17, 4층)

관람요금 무료, 사전예약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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