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가 공식적으로 새로운 팝업 공간인 "Gucci Circolo Shoreditch" 를 이스트 런던 쇼디치에 오픈했다. 힙한 이스트 런던 쇼디치 오버그라운드 역을 지나 한 모퉁이에 구찌 모노그램과 사파이어 프린트로 덮힌 정사각형 박스 건물이 눈에 띈다. 영국 거장 건축가 David Adjaye가 디자인한 장소를 이어받은 'Gucci Circolo'는 다학제적인 장소로써, 예술가들을 위한 주거와 스튜디오로 디자인된 세련된 환경을 만들었고 그 안에서 공간별로 다양하고 희귀한 어페럴, 수집품,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간의 첫 터치포인트는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하우스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구찌 100' 컬렉션이다. 화려한 재료로 디자인된 리미티드 에디션 어페럴들은 구찌의 '글레이드 프린트' 벽지를 아우르는 우아한 내부공간 안에 전시된다. 또한 도버스트리트 마켓 기반으로 레어 패션, 미술, 사진, 서적 등을 소장하고 큐레이션하는 컬트 출판사 IDEA 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라이브러리는 눈여겨 봐야할 요소이다. 라이브러리로 꾸며진 공간에는 벽에는 빈티지 컬렉션들이 진열되어 있고 미국 사진작가 브루스 길든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켈레의 특별 합작품인 Beat & Blow By The Wind를 포함해 한정판 구찌 북들이 다양하게 쇼케이스 되어 있다. 또한 미켈레의 애장품, 서적 그리고 다양한 포스터들은 중앙 유리박스에 담겨 전시되어 있다. 공간의 다음 경험은 피비 브리저스(Phoebe Bridgers), 셀레스트(Celeste),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알로 파크스(Arlo Parks)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트랙을 선택해 직접 선곡하고 들어볼 수 있는 사운즈 룸이다. 레드 조명 아래 좋은 사운드 시스템 바탕으로 구찌와 관련된 엘피들이 전시되어 있고 방문객들은 해드폰으로 마음에 드는 바이닐을 선택해 들어 보며 브랜드 경험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든다.
이번 팝업의 하이라이트는 탑층의 작업공간과 카페이다, 구찌 카페는 내부와 외부 테라스로 구성되는데 이곳이 런던 창작 커뮤니티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Gucci Circolo" 컨셉은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며, 새로운 이벤트와 컬렉션이 앞으로 몇 주/달 단위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을 제공한다 전한다.
자료 참고: designdb.com &
한편, Gucci 100 팝업 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본점과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아치 장식, LED, 반사형 화이트 플로어 등 클래식한 건축 디테일과 시각적 효과를 바탕으로 꾸며진 공간 안에서 팝업 스토어 방문객은 준비된 뮤직 휠을 돌려 구찌가 언급된 다양한 시대의 노래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도 즐길 수 있다.
또한, Gucci 100 컬렉션은 일부 구찌 스토어,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구찌 앱을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구찌는 오프라인 공간을 3D로 재구현한 디지털 버전의 팝업 스토어에서도 Gucci 100 컬렉션과 음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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