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엘리스에서 파격적인 그런지 컬렉션을 선보이며 패션계의 악동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마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루이비통Louis Vuitton을 17년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본인 이름의 레이블을 운영하였습니다. 하지만 2013년 루이비통의 CD자리에서 물러난 뒤로 언론과 패션계에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8년 6월 뉴욕타임즈는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가 어떻게 패션의 중심에서 멀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고, 2017년 1월 패션그룹 LVMH의 아르노 회장은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 보다 마크 제이콥스가 걱정된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코치Coach, 토리 버치Tory Burch 등 대부분의 미국 브랜드가 그렇듯 마크 제이콥스도 럭셔리라기 보다는 합리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가격대를 전년보다 오히려 낮추고, 2010년 이후 급격하게 진행된 세계화와 무관한 정책들과 2018년 이후 아시아의 매출이 크게 커지며 리테일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음에도, 아시아권에는 오히려 고가의 정책을 고수함으로써 브랜드의 포지셔닝은 점차 약화되어 왔습니다. 물론 마크 제이콥스의 뷰티 제품은 패션제품에 비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마크 제이콥스는 그렇게 세간의 관심은 물론 저의 관심에서도 멀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검색된 마크 제이콥스 인스타를 보게 되었는데요, 이런.헉.
당당하게 동성 연인과의 스킨십도 드러냈던 것 만큼 그가 동성애자인것은 모두 아실거예요.
어릴 적 저는 열광하며 마크제이콥스의 신제품을 사려고 줄을 섰었고, 세컨 라인이 나왔을 때엔 이렇게 저렴하다며 고마워할 정도로 아꼈고 사랑했습니다. 그 땐 '게이면 어때? 옷이 예쁜데~' 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또 업계에서는 게이도 많고, 게이가 옷을 잘 한다는 속설도 있어서 게이에 대해 크게 거부감 있지 않았는데요,
여전히 동성애자인 그가 올리는 인스타 포스팅은 뭐랄까 나이든 동성애자의 처절한 구애로만 보여 너무 이상했습니다. 아마도 최근에 여러 공부를 통해 동성애와 결코 아름답지 않은 동성애의 결과를 알게 되어 더욱 그렇게 생각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의견이 누군가에겐 불편할 수 있지만, 그래서 제 눈엔 전혀 아름답지 않았어요. 동성애자의 슬픈 말로를 한 때 흠모했던 마크 제이콥스를 통해 확인받는 것 같아 착잡해요.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동성애에 대한 찬반은 물론,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하여 찬반이 뜨겁죠. 이미 동성애는 후천적이며, 젠더 이슈는 가짜라는 것이 미국에서 밝혀졌음에도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찬반이 다투고 있죠.
동성애의 참혹한 현실을 알려주는 탈동성애자의 양심고백을 다룬 만화를 끝으로 마크 이야기는 마무리합니다.
마크 제이콥스를 보며 제가 알게 된 동성애에 대한 사실을 말해야 겠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https://blog.naver.com/dreamteller/221969843931
동성애자의 양심고백(1)-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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