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7) 썸네일형 리스트형 라잇! 오션(Right! Ocean) 지난 여름, 갤러리아 광교점에서는 디자이너 문승지의 전시가 열렸다. 코로나로 인하여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은 직접 못 보아 아쉬웠었는데, '코리아디자인어워드 2020'의 프로덕트 디자인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얼마 전 접하고 온라인 상에서 다시 그 프로젝트의 취지를 상기하여 보고자 한다. 한화 갤러리아는 2019년부터 환경보호, 생명존중, 안전문화라는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와 올바른 가치 확산을 위한 사회공험 캠페인 '라잇! 갤러리아 (Right! Galleria)' 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세계자연기금(WWF),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와 함께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라잇! 오션(Right! Ocean)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세계자연기금(WWF)에서 수거한 해.. 경험을 공유하는 블록버스터 전시를 만드는 팀 지난 봄 코엑스 앞에 등장한 가로 81m, 세로 20m의 거대한 수족관의 비쥬얼은 충격적이었고, 누가 만들었을지 궁금함을 불러 일으켰다. 이 거대한 LED 스크린에 8K 영상으로 파도를 만든 팀은 주로 삼성전자, SK 등과 함께 상업적인 미디어 기술을 구현하여 온 바로 디스트릭트D'strict이다. 디스트릭트는 상업적인 컨텐츠를 만들면서도 페이스 갤러리를 통해 아티스트로 성장한 일본의 팀랩, 제주도 성산의 전시의 성공을 보며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들 필요를 느껴왔고, 2011년 일산 킨텍스 3500평 규모에 런칭한 4D 체험관 ‘라이브파크’를 통해 공간 기반의 엔터테인먼트가 앞으로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거란 사실을 짐작했다고 한다. 또한 실내생활의 비중이 늘어나는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였기 때문에 실.. 숯이 그리는 예술 숯은 작가 이배에게는 예술을 위한 훌륭한 재료이다. 작가는 고향인 경북 청도에서 인근의 소나무를 이용해 숯을 구워낸다. 숯을 굽는 과정도 예술이다. 2주간 굽고 2주간 식히는데, 천천히 오래 구울수록 광택이 좋아진다고 한다. 1991년부터 작업해 온 이수 뒤 푸(Issu du Feu·불에서) 시리즈는 숯을 잘라 캔버스에 붙이고 표면을 갈아 완성한다. 숯은 가지·뿌리·기둥 등 나무의 부위에 따라 결에 따라 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모두 같은 검정색이 아니다. 실제 숯을 사용하여 작품을 만들었기에 두께나 무게가 상당한 큰 작품이다. 숯가루를 짓이겨 화면에 두껍게 붙이는 '풍경(Landscape)'시리즈는 농부가 밭을 갈아 골을 내듯, 캔버스라는 대지 위에 자연에서 온 숯으로 고랑을 내었다고 한다. 서양사람들은 .. 현재 가장 강력한 듀오, 엘름그린 & 드라그셋 (Elmgreen & Dragset)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듀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독일 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듀오 작가 엘름그린과 드라그셋 (Elmgreen & Dragset)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있는지 같이 한번 살펴 보아요~! 덴마크 출신의 마이클 엘림그린(Michael Elmgreen, b.1961)과 노르웨이 출신의 작가 잉가 드라그셋(Ingar Dragset, b.1969)으로 구성된 엘름그린 & 드라그셋은 1995년부터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를 쓴 엘름그린과 연극을 한 드라그셋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작업을 이어 왔습니다. 이들이 처음 만난 것은 1994년 코펜하겐의 작은 게이바였다고 하는데요, 서로의 존재를 전혀 몰랐던 이들은 알고 보니, 같은 건물에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허세의 힘, 코디 최 개념미술가이자 문화이론가인 코디 최는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작가로 선정되면서 논란이 뜨거웠던 작가입니다. 코디최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재학 중 미국으로 떠나 LA의 아트센터 칼리지에서 디자인과 순수미술을 전공하였습니다. 이 후 뉴욕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해 왔는데요, 새로운 문화적 환경에 적응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으로 소화제 일정인 펩토비즈몰을 오랜 기간 복용했다고 합니다. 그 후, 이 펩토 비즈몰을 재료로 사용한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펩토비즈몰에 적신 화장지 같은 비전통적 미술 재료로 만든 조각상은 아시안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충돌의 문제를 매우 적절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거리를 떠올리게 하는 한국관 전면을 덮은 는 베니스비엔날.. 도시를 기록하는 사진가, 신경섭 우리나라의 웬만한 건축 사진에는 ' ⓒkyungsub shin ' 이란 크레딧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건축 사진은 풍경과 사람, 조도와 환경 모두 거시적으로 바라보고 다룰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어렵고, 그래서 건축 전문 사진가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하는데,... '신경섭' 이란 사람이 누군지..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알고 보니 건축가 조민석의 사진을 찍으며 건축씬에 화려하게 데뷔한 진짜 건축전문 사진가였습니다. 랜선 여행으로 알게 된 '도시를 기록하고, 서울을 담는 사진가 신경섭' 의 이야기,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워 소개드립니다! 건축전문 사진가 신경섭은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사진을, 연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는 현대사회의 다양성에 주목하고, 사회적 현상이나 구조를 사진을 통해 가시화하는 .. 예술을 읽는 프라다/ PRADA 명품 브랜드의 상징적인 '프라다(Prada)'라는 이름을 듣고, 패션이 아닌 현대 미술을 먼저 떠올리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프라다와 미우미우(miu miu)의 수장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가 베네치아와 밀라노에 미술관을 두 곳이나 두고 있는 예술 재단인 프라다 재단(Fondazione Prada)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패션 브랜드의 CEO가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슈퍼 컬렉터가 되고, 예술 재단을 만들고 있는데요, 루이 비통, 디올, 펜디 등을 소유한 글로벌 럭셔리 그룹 LVMH의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는 20세기부터 현대까지의 폭넓은 컬렉션을 아우르는 루이 비통 재단의 설립자로 파리에 웅장한 재단 미술관을 지었고, 구찌, 이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