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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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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의 인공적인 세상 RCA 졸업과 창업에 대한 확신 패션 디자인 기업 ‘강혁’의 회사 이름은 공동대표 중 한 명인 최강혁 대표의 이름에서 따왔다. 또 한 명의 공동대표 손상락 대표는 RCA(영국왕립예술학교) 남성복 석사 과정을 통해 최 대표를 처음 만났다. 손 대표는 RCA 석사과정을 통해 런던생활을 막 시작했지만 최 대표는 RCA에 다니기 전, LCF(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에서 테일러링 학사 과정을 마친 상태였기에 런던의 문화와 언어에 익숙했다. 손 대표는 자연스럽게 최 대표를 통해 수업이나 런던 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었고, 둘은 금방 가까워졌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가까워진 두 대표는 졸업을 앞두고 같은 고민에 빠졌다. 비자문제였다. 이는 두 대표만의 문제가 아니라 RCA에 다니고 있던 대부분의 외국인 학..
츠모리 치사토 와쿠 워크 展 새로운 창조를 위해 늘 도전한다. 이것이 바로 츠모리 치사토(Tsumori Chisato)이다. 지난 2018년 10월, 일본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중 하나인 츠모리 치사토의 전시가 21_21 디자인 사이트에서 열렸다. 츠모리 치사토는 이 전시에서 치사토의 과거 아카이브 컬렉션, 콜라보레이션 아이템, 실제 드로잉을 소개하였다. 또한 80년대 대 트렌드 브랜드 중 하나였던 "IS Chisato Tsumori Design!"이 2018년 스타일로 업데이트 하였다. 알록달록 경쾌한 컬러감과 다양한 소재들을 선보인 츠모리 치사토의 아카이브 전시 를 소개한다. 일본의 디자이너 츠모리 치사토는 1954년 일본 사야마시현의 사야마시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1977년 문화복장학원(Bunka Fashion School..
모던하게 재 탄생한 조선시대 갓(feat.IISE) 우리 전통의 갓은 현대에 들어와 다양하게 재 창조되어 왔다. 갓 모양을 이용해 액세서리를 만들고 패션쇼 무대에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엔 넷플릭스의 '킹덤'의 인기에 힘입어 아마존에서 갓은 'Kingdon Hat' 또는 'Korean Got'으로 검색되며 '갓'은 그 자체로 관심을 받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 뉴에라와 패션브랜드 이세(IISE)의 협업으로 탄생한 캡슐 컬렉션은 전 세계 패션 피플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에라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협업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갓이 모티브가 된 것은 '킹덤'에서 비롯된 갓의 인기를 증명하는 듯 하다. 이세는 옛날 조선을 방문했던 외국인들이 갓을 가리켜 '빛과 바람이 통하는 모자'라고 평했던 것을 그대로 적용하여, 갓의 반투명한 느낌을 살..
디자이너 우영미의 끝 없는 도전 코로나로 인하여 전 세계 패션위크가 디지털로 변경되거나 피지컬과 병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패션쇼에 익숙해 있던 디자이너, 미디어, 바이어 그리고 주최자에게 디지털패션위크는 너무나 낯설었습니다. 지난 상반기에 치뤄졌던 20FW 패션위크에 대해서는 찬사보다는 비난과 부족함의 목소리가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패션위크가 시작된 이래 50여년만에 일어난 일이었으니까요. 모두에게 낯설 수 밖에 없으니, 그러니, 말들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로 진행되니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컬렉션을 볼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생각과 달리, 쇼 하나를 진득하니 보기가 쉽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예요. 그런데, 우영미는 달랐습니다. 지난 7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21SS 파리패션위크에서 우영미는 15분이란..
주목 받는 페이 투굿 . Faye Toogood 페이 투굿(Faye Toogood) 은 조각부터 가구 패션까지 다양한 범주에서 활동하며 현재 디자인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페이의 작업은 필라델피아 미술관, 달라스 미술관, 아틀랜타의 하이뮤지엄, 뉴욕 코닝 뮤지엄 등 세계적인 기관에 영구 소장되어 있습니다. 순수 미술을 전공한 페이 투굿은 10년 넘게 라는 영국 잡지사에서 일하다가 영국의 디자인 거장 톰 딕슨과 함께 일하며 디자이너로 전향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디자인 교육을 따로 받지 않았다거나, 기술과 재료를 가지고 실험하는 등 톰 딕슨과의 공통 분모를 쉽게 찹아 볼 수 있습니다. 예술, 디자인과 패션 사이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업을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쉽지 않지만, 그녀의 작업에서는 항상 유머와 즐거움 ..
예술을 읽는 프라다/ PRADA 명품 브랜드의 상징적인 '프라다(Prada)'라는 이름을 듣고, 패션이 아닌 현대 미술을 먼저 떠올리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프라다와 미우미우(miu miu)의 수장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가 베네치아와 밀라노에 미술관을 두 곳이나 두고 있는 예술 재단인 프라다 재단(Fondazione Prada)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패션 브랜드의 CEO가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슈퍼 컬렉터가 되고, 예술 재단을 만들고 있는데요, 루이 비통, 디올, 펜디 등을 소유한 글로벌 럭셔리 그룹 LVMH의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는 20세기부터 현대까지의 폭넓은 컬렉션을 아우르는 루이 비통 재단의 설립자로 파리에 웅장한 재단 미술관을 지었고, 구찌, 이브 ..
사라져 가는 악동, 마크 제이콥스 페리 엘리스에서 파격적인 그런지 컬렉션을 선보이며 패션계의 악동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마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루이비통Louis Vuitton을 17년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본인 이름의 레이블을 운영하였습니다. 하지만 2013년 루이비통의 CD자리에서 물러난 뒤로 언론과 패션계에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8년 6월 뉴욕타임즈는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가 어떻게 패션의 중심에서 멀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고, 2017년 1월 패션그룹 LVMH의 아르노 회장은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 보다 마크 제이콥스가 걱정된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코치Coach, 토리 버치Tory Burch 등 대부분의 미국 브랜드가 그렇듯 마크 제이콥스도 럭셔리라기 ..
열정 가득한 대한민국 패션의 역사, 진태옥 디자이너 진태옥은 1965년 여성복 '프랑소와즈'를 시작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유니폼을 디자인하고, 1990년 서울패션디자이너협의회(SFAA)를 창단하였습니다. 1993년부터 파리 컬렉션에 참가하고, 1999년 영국의 예술전문 출판사 파이돈이 선정하는 '20세기를 빛낸 패션인 500인'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전 세계에 한국 패션의 우수성을 알려왔던 한국 패션의 선구자입니다. "흙집 창문 앞에 오라버니의 흰색 셔츠가 걸려 있는데, 그 셔츠에 빛이 투과됐을 때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빛이 투과돼서 섬유조직이 투명하게 드러나던 광목은 그 어떤 비단보다 더 감동적이었다. 그 때부터 광목은 '진태옥의 옷'을 말할 때 빠져선 안 되는 중요한 소재가 됐다" 화이트 셔츠 1948년 1.4후퇴 때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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