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는 작품명을 <UNIVERSE>라 이름 붙이고 작품을 그리기 시작한 날인 1971년 4월 5일 그리고 제작 순번에 따른 일련번호(200번째 작품)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UNIVERSE _ WHANKI 1 -Ⅰ- 21’ LOTTE MEDIA PROJECT는 <UNIVERSE> 작품을 통해 김환기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주의 질서와 균형 그리고 조화를 이야기하고자 하나하나 점으로 찍어 완성한 전면점화에 담긴 의미와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고자 미디어 프로젝트로 첫 선을 보이는 날인 2021년 1월 1일을 기념하고자 하였다.
작가가 평생에 걸쳐 끊임없이 집중하고 사용했던 푸른빛의 다채로운 스펙트럼과 무한한 깊이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
전시구성1. 가로 5m의 미디어로 만나는 <UNIVERSE _ 05-Ⅳ–71 #200>
우주<UNIVERSE>는 254x254cm의 정방형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127x254cm 두 폭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두개의 공간이 하나의 우주를 형성하도록 구성함으로써 조형적으로 완벽한 질서와 균형을 작품 속에서 완성하였다.
1972년 김마태 박사네 거실에 걸린 <UNIVERSE_05-Ⅳ–71 #200>와 그 앞에 앉아 있는 김환기, LG전자의 TV와 LED 샤이니지 등 미디어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로 원작의 크기와 색감을 그대로 구현하였다.
전시구성2. 전면점화의 탄생
김환기의 전면점화는 조형표현적 측면에서 번짐기법의 구현을 위해 물감의 농도를 물과 같이 묽게 조절하여 사용하였다. 이 때문에 그림틀을 세우면 물감이 천에 스며들기 전에 흘러내렸기 때문에 아래 사진과 같이 테이블 위에 눕혀놓고 붓대를 최대한 길게 연장하여 작품을 제작해야만 했다.
전시구성3.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1970년 《한국미술대상》전에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연작> 중 한 작품을 출품하여 대상을 수상하면서 한국미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주인공이 된다. 전시장에는 김환기 작품의 시정신을 들여다보고 적어보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김환기(金煥基, 1913~1974)
1913년 전라남도 신안군 출생
1936년 일본 니혼대학 미술학부 졸업
1946~48년 서울대학교 예술학부 미술과 교수
1959~62년 홍익대학교 교수, 힉장 역임
1960년 유네스코 국제조형예술협회 한국 상임위원회장 역임
1963년 대한미술협회장 역임
1970년 한국일보주체 <한국미술대상전>대상수상
김환기의 작품은 대한민국 미술품 경매의 신기록을 쓰고 있다.
2015년 김환기의 1971년작 작품 <19-Ⅶ-71#209>은 서울옥션 홍콩 경매서 한화 47억 2100만원 (31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되었고, 이전의 최고가로 남아있던 박수근의 <빨래터>를 제치고 국내 작가 미술품 경매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9년 11월 23일 김환기의 1971년작 작품<Universe 5-IV-71#200>은 크리스티 홍콩 경매서 한화 132억 3600만원 (88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되었고, 한국 미술품 중 최초로 한화 100억을 넘긴 작품이 되었다.
전 시 명 UNIVERSE_WHANKI 1-I-21 LOTTE MEDIA PROJECT
전시기간 2021. 1. 2.(토) ~ 2. 15.(월)
전시장소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잠실) 6F 에비뉴엘 아트홀
관람시간 평일 10:30~19:00(종료 10분 전 입장마감)
관 람 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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