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랩라이프 (teamLab: LIFE)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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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컬렉티브 팀랩은 2001년 활동을 시작했다. 국경을 넘어선 연대 속에 집단 창작 방식으로 예술, 과학, 테크놀로지 그리고 자연계의 교차점을 학제적 접근으로 모색하는 팀으로 도쿄의 긴자 식스에도 그들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아티스트,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CG 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랩은 예술을 통한 자연, 개인과 세계의 새로운 관계를 탐구하고 표현한다. 현재 이들의 대규모 전시가 동대문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고 있다.

총 8개의 디지털로 표현된 환상적인 자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의 한 부분이 되어 새로운 세계에 푹 빠져드는 기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 첫시작은 바로 <꽃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 II> 이다.

teamLab, 2017, Interactive Digital Installation, Sound: Hideaki Takahashi

다음은 시작과 끝이 없이 전부 한 획으로 이어진 파도로 이루어진 <Black Waves: 거대한 몰입>이라는 작품을 만나게 된다. 관람객들은 거대한 파도 덩어리와 마주하며 삼켜지는 등 파도와 한 덩어리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작품은 마치 호쿠사이의 <카나가와 만의 후지산>의 파도가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teamLab, 2020, Digital Installation, Continuous Loop, Sound: Hideaki Takahashi

물 입자의 우주, Transcending Boundaries에서 물은 입자간 상호 작용을 하는 무수한 물 입자의 연속체로 표현된다. 그리고 물 입자의 움직임에 따라 공간에 선을 그린다.

누군가는 생각보다 별로 였다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큰 감동을 보고 오는 팀랩의 전시는 다소 비싸지만, 한번쯤 볼 만한 어쩌면 봐야하는 요즘의 작품 전시라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지쳐가는 일상을 환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자신이 있는 장소의 작품 컨셉을 읽을 수 있는 가이드 앱을 제공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