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직접 가 보니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728x90

듣고 보는 경험을 통해 감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장르의 공감각적 기획전시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이 디뮤지엄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디뮤지엄 개관 이래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관객에게 지각적, 정서적으로 떠오른 감정과 기억을 감각 이상의 울림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리, 빛, 공간 등 다양한 감각이 결합된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관객은 눈, 귀, 손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온몸으로 사운드와 비주얼 아트 등 다양한 범주의 작품을 직접 듣고 보는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전시는 총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거대한 사운드 큐브로 변신한 미술관 속에서 작품의 일부가 되어보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M1에서는 수백 개의 작은 스피커들을 통해 송출되는 세밀하고 맑은 소리에 귀 기울여 들어보거나, 간단한 지시문을 수행하며 손과 귀, 몸으로 리듬을 직접 만들어보는 등 들린다는 것, 듣는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소리가 탄생하는 과정에 동참해 봅니다.

 

Lab212, Portée/, 2014  / 디뮤지엄 제공

 

개인적으로 이 파트에서 가장 인상깊고 흥미로웠던 작품은 박보나 작가의 '코타키나 블루의 비밀을 찾아보며' 입니다. 각각은 영화, 영상에 효과음을 입히는 폴리아티스트 이창호씨가 휴양지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는 모습을 찍은 비디오인데요, 눈을 감고 들으면 정말 어느 휴양지에 와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폴리아티스트가 만들어낸 소리입니다. 

 

박보나 코타기나블루를 찾아서 / 박보나 제공

 

 

 

 

M2에서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 침묵의 방 안에서 조명의 빛에 따라 변주하는 색의 리듬을 감지해보거나, 예측 불가능하게 창조되는 레이저의 움직임과 사운드가 생성한 무한한 공간으로 빠져보는 등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작품들이 이야기하는 이미지와 공간을 듣는 새로운 방식의 음향적 스토리텔링을 경험해 봅니다.

Doron Sadja, The Sound of Light in a Silent Room, 2020 / 디뮤지엄제공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에서만 새롭게 공개하는 별도 공간에서 화사하고 서정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숨을 불어 넣으면 빛이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라이트 아트 전시인데요,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스텝들의 시연으로 간접체험할 수 있습니다. 

 

 

 

소리, 빛, 공간 등 다양한 감각이 결합된 작품을 눈, 귀, 손을 사용해 온몸으로 다양한 범주의 작품을 직접 듣고 보는 공감각 전시를 직접 경험하여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코로나 19 확산을 예방하고자 현장에서는 티켓을 팔고 있지 않습니다.  온라인으로 관람 시간 예약과 티켓을 예매하셔서 관람하셔야 하는 점 유의하여 주세요~! 그리고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로 20% 티켓 할인이 있답니다! :)

 

 

 


 

전시안내

전시명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일    정  2020. 5. 19. ~ 12. 27.

시    간  화-일요일 10AM – 6PM │ 금· 토요일 (야간 개관) 10AM – 8PM  (매주 월요일 휴관)

장    소  디뮤지엄 

입장료  15000원  (온라인 예매만 진행/ 현장판매 없음)

웹사이트  http://www.daelimmuseum.org/

 

※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시간 예약제 운영 및 온라인 사전 예매 진행 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