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집콕족’ ‘언택트’ 트렌드가 확산되며 온라인 소비를 통한 ‘구독경제’ 수요도 증가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나 왓챠플레이와 같은 OTT서비스도 코로나 기간 동안 더욱 활발해졌구요,
‘구독경제’란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것을 말하는데요, 처음에는 '우유/ 야큐르트/ 신문/ 잡지 등'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꽃/ 치약칫솔/ 내의' 등 아이템이 정말 다양해 졌습니다. 오늘은 최근 구독 경제 확산과 함께 구독 방식도 한층 다양해진 식품업계의 사례를 공유합니다.
배송형 구독 서비스
#1 과자구독
롯데제과는 제과업체 최초로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월 9,900원, 3개월 선결제)를 선보였습니다. 매월 롯데제과의 인기 과자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그 달 출시된 신제품 추가 증정 및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현재는 200명 정원이나 반응에 따라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아이스크림까지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2 식단구독
동원 홈푸드의 '더반찬'은 국내 대표적인 식단 구독 서비스입니다. 현대 그린푸드는 올 3월, 저당식이나 다이어트식 등 영양식단을 배송하는 '그리팅'을 선보였습니다. 남양유업은 이유식 배송 서비스 '케어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간편식 '잇츠온'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누적 회원은 지난해 말 기준 1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수령형 서비스
#1.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19,900원을 내면, 한 달간 매일 아메리카노를 한잔씩 사 마실 수 있는 서비스를 내 놓았습니다.
뚜레쥬르의 아메리카노는 한 잔에 3,000원으로 매일 빠짐없이 이용할 경우, 700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이용하는 셈입니다.
#2. 뚜레쥬르는 수령형 구독 서비스로 월 7,900원에 주1회 프리미엄 식빵을, 49,500원에 매일 모닝세트(커피+샌드위치)를 제공합니다. 배송없이 커피와 식빵 등 반복 구매 비중이 높은 제품을 정가대비 최대 80%이상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죠. 현재는 직영점에서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3.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올 3월 월 4,000원짜리 ‘커피 구독권(1일 1잔)’과 5월 월 25,000원짜리 ‘피자 구독권(1주 1판)’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4.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더 메나쥬리' 는 월 50,000원에 매일 1개씩 4∼5천원대 빵을 가져갈 수 있는 서비스를 신세계 타임스퀘어 점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습니다.
정기 할인 서비스
#1 요기요 수퍼클럽
배달앱 이용빈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요기요는 작년부터 '수퍼클럽'을 론칭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 9,900원에 요기요 앱 내 모든 음식점에서 3,000원 할인(월 10회까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다함께 찬찬찬
동원 홈푸드의 국내 최대 신선 HMR 전문 온라인몰 '더 반찬'은 OK캐시백과 협업해 각종 할인쿠폰을 정기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다함께 찬찬찬’을 론칭했습니다. ' 다함께 찬찬찬’은 고객들이 각자의 이용방식에 따라 알맞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2가지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900원에 총 25,000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상품과 2,900원에 무료배송 쿠폰 3장을 지급하는 상품이 마련돼 있습니다.
구독 경제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번 지불해야 할 정상가격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고,
브랜드는 소비자를 묶어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령형 서비스의 경우, 소비자가 매장에 직접 방문하기 때문에 추가 구입으로 이어지는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있는 언택트 시대에 들어선 식품업계에서도 앞으로 더욱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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