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직접 가 보니 (58)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툴365 X 무신사 테라스 에디션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랩이 스툴365 프로젝트 상반기 결산 전시를 8월 9일까지 무신사 테라스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원래 2월에 전시할 계회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취소되었던 전시가 다시 열리고 있는 것이죠.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stool365는 일년동안 총 365타입의 스툴을 목표로 합니다. 매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업을 올리고 매월 전시 혹은 팝업숍의 형태로 발표를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하여 그 동안 전시는 하지 못했습니다. 매워..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 백남준 기념관 백남준에 대한 첫 기억은 88올림픽 즈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엇이든 꿈꾸는 대로 될 수 있었고, 무엇이든 가능했던 80~90년대, 백남준이란 아티스트는 어린 내가 보기에도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 어렸지만, 백남준이란 사람이 정말 유명하구나 정도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학교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초중고교 때 대부분 서울대공원, 또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소풍을 자주 갔었다. 백남준의 작품은 항상 우리를 반겨주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난해했고, 아름답다고 느껴야 하는 것인지, 멋있다고 느껴야 하는 것인지 모호했다. 정확히는 무엇을 봐야 할지 몰랐던 것 같다. 난해하고 유명한 아티스트인 내 기억 속의 백남준을 서울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한국 미술계는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아마도 몇해 전, 타계하셔서 그런가.. 페이스 갤러리가 선보이는 빛, <Bending Light> 빛을 주요 매체로 하는 작품을 모은 전시 는 세 명의 캘리포니아 출신 작가, 피터 알렉산더(Peter Alexander), 로버트 어윈(Robert Irwin), 제임스 터렐(James Turell)과 이들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미국 동부 해안 출신 작가 댄 플래빈(Dan Flavin)의 작품이 보여주는 밀접한 연관성을 기록합니다. 이 전시는 1960년대부터 캘리포니아 남부를 중심으로 진행된 'Light and Space' 운동을 이끈 세 작가의 근래 작품을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미니멀리즘 예술의 거장 플래빈의 1984년 설치 작품과 함께 선보이며 이들이 공통적으로 탐구했던 공간과 지각에 대한 예술적 접근을 조명합니다. 이 전시는 1960년대부터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나 기록되지 않은.. 빅 아이즈 : 마가렛 킨 회고展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는 큰 눈의 어린아이 그림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미국의 여성화가 마가렛 킨의 아시아 최초 회고전입니다. 2014년 팀 버튼의 동명의 영화로도 소개가 된 는 195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작품을 망라하여 마가렛 킨의 삶의 변화에 따라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 때, 모든 전시는 사전 온라인 예매를 해야 관람할 수 있는데요, 는 관람 당일 1시간 전에도 예매가 가능했습니다. 마가렛 킨은 1950~60년대 크고 슬픈 눈을 가진 아이와 동물의 그림으로 미국 미술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미국 여성화가입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조용히 그림만 그리던 그녀는 30세 나이에 남편 월터를 만나 재혼한 후 큰 변화를 맞이합니다. 월터의 사업수완으로 조용.. 고향 gohyang: home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지난해 말부터 20년 3월까지 진행했던 《고향 gohyang: home》 이라는 전시입니다. 비서구권 미술전시 세 번째 시리즈로 아프리카(2015), 라틴(2017)에 이어 중동지역의 현대미술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중동은 '한번 잘 살아보기 위해' 오일머니를 찾아 떠났던 한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기억이 있는 곳이죠, 최근에는 만수루와 함께 난민문제로 새롭게 다가오는 지역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 뉴스에서만 보았던 1970년대 근로자들의 기록들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었던 전시라 재미있었습니다. 한편으론 나라와 고향을 잃고 부유하는 자들의 기록을 살펴보며 깊은 먹먹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 옛날 '나라가 없으면 어떻게 되는 줄 아냐?' 고 줄곧 들었었던 어른들의 말씀과 한동안.. Eddie Kang.ZIP : We will be alright “누군가를 밟지 않으면 내가 밟힐지도 모른다는 압박감 속에서 무한경쟁시대를 살다보면 삶이 갈수록 삭막해집니다. ‘어린 시절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 아이의 순수함을 되찾는다면 세상이 따뜻해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어린 시절 좋아했던 물건들을 그림 속에 넣기 시작했습니다.” / 에디 강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대중을 주목을 받고 있는 에디강은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시각예술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미술작가입니다. 에디강의 개인전 展이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ZIP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가와 함께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긴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보시죠. 에디강은 국내를 넘어 뉴욕, 대만, 홍콩 등에서 활동하고 있습니..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듣고 보는 경험을 통해 감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장르의 공감각적 기획전시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이 디뮤지엄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디뮤지엄 개관 이래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관객에게 지각적, 정서적으로 떠오른 감정과 기억을 감각 이상의 울림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리, 빛, 공간 등 다양한 감각이 결합된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관객은 눈, 귀, 손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온몸으로 사운드와 비주얼 아트 등 다양한 범주의 작품을 직접 듣고 보는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전시는 총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거대한 사운드 큐브로 변신한 미술관 속에서 작품의 일부가 되어보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M1에서는 수백 개의 작은 스피커들을 통해 송출되.. 윤형근 1989-1999 . YUN HYONG-KEUN PKM갤러리에서 한국 단색화의 흐름과 추상 회화를 이끌었던 故윤형근 화백(1928~2007)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어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9년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의 순회 회전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작품전입니다. 윤형근은 청색(ultra-marine)과 다색(umber)의 혼합으로 최소화된 안료를 린넨, 캔버스 및 한지 위에 자연스럽게 스미고 배어 나오도록 하여 고유의 명상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일체의 작위와 기교가 배제된 그의 작업은 옛 선비정신과도 맞닿아 있는데, 윤형근은 생전에 "내 그림은 추사 김정희의 쓰기에서 시작되었다"고 밝혔기도 하였습니다. 윤형근은 선을 다루는 추사의 공간 운용에 특히 매혹되었던 듯 합니다. 붓으로 칠한 부분과 능동적으로.. 이전 1 ···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