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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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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미학 DDP는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학과 김성곤 교수가 수집하신 공산품으로 이라는 전시를 개최한다. 은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수집한 공산품을 통해 제품의 사용성과 심미성을 높이는 디자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일상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제안한다. 전시되는 500여 개의 공산품은 대부분 당대의 유명 디자이너나 건축가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작은 생활 소품부터 의자, 조명 등의 가구류 등 디자인 역사에 의미 있게 기록된 디자인 아이콘을 비롯해 특정 디자이너와 건축가가 디자인한 제품을 통해 그들의 조형 세계를 세세하게 경험할 수 있다. 전시된 제품을 보며, 그 제품을 사용했던 때를 떠올리는 것 또한 재미있는 경험이다.    공산품미학전시기간 |   2024.10.15. - 2025.3.3. 10:00 ~ ..
두 개의 이야기 구찌는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사진전 는 사진가 김용호가 개념 미술가 김수자, 영화감독 박찬욱, 현대 무용가 안은미,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각기 다른 장르에서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에 알린 예술가들의 문화적 배경을 딥틱(DIPTYCH) 기법의 사진 예술로 새롭게 탐구한다.     먼저 김수자의 '사유'(思惟)는 그녀가 세계와 소통하는 방식과 정신적 탐구를 담아내며, 박찬욱의 '비룡승운'(飛龍乘雲)은 그의 내면에 자리한 강렬한 에너지를 용의 상징성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안은미의 '도망치는 미친년'이라는 작품은 그녀의 예술적 도전 정신과 선구자적 고고함을 매화를 통해 상징화하며, 조성진의 '빛나는 청춘'은 그가 걸어온 음..
건축을 바라보는 고유한 시선 국내에서 건축사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어 가고 있는 김용관 작가의 작업세계를 탐색하고, 이로써 건축사진의 장르적 특징과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되어 있다. 국내외 유명 건축가의 작품을 사진으로 담아온 김용관은 지난 30여 년간 건축물을 자연과 도시 속에서 주변과 관계 맺으며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는 대상으로 인식하고 고유한 시선을 구축해 왔다. 그간 촬영한 수만 장의 사진 가운데 선별한 한국 건축의 미학적 가치를 기록한 39점의 작품을 전시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디자인의 여러 장르 가운데 건축은 장소 특정적인 유일무이한 작업이다. 같은 건축 디자인도 그것이 놓이는 지역과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디터람스의 제품디자인은 서울에서 실물로 볼 수 있지..
멍때림을 위한 시간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센터가 주관하는 ‘힐링타임즈 전(展)’이 5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한남동 ‘Story A(스토리에이)’에서 진행되고 있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된다. 네이버 예약 후 무료로 방문 가능하다. ‘힐링타임즈’는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센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뷰티포인트’의 대표 콘텐츠로, 화장품을 소재로 한 감도 높은 ASMR 영상이다. 대표 콘텐츠인 ‘핑크 덕후들 모여라’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핑크색 제품들이 깨지고 부러지는 안타까운 순간들을 유쾌하게 재해석한 영상이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story A(@storya_official)님의 공유 게시물 멍때림을 위한 시간전 전시기간 | 2023. 4. 13. ~ 5..
장소의 순환 - Circulation of Placeness 展은 대한민국에서 세계로 선도해 나갈 차세대 미디어아티스트 5팀을 선발하여 DDP 상설 미디어아트 플랫폼인, 디자인 랩 1층에서 선보이고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이다. 한양도성의 축조 때부터 서울의 역사와 문화 중심지였던 동대문은 역사의 흐름을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조선의 수도를 보호하던 '한양도성'과 정예군을 양성하던 '훈련도감', 광복 이후 수많은 국가대표 운동선수를 배출한 '동대문운동장', 한국적 빈티지의 모든 것을 사고파는 '풍물시장', K-패션의 상징인 '패션상권', 그리고 문화예술 디자인의 중심지인 DDP까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과거-현재-미래'가 순환하고 있는 '동대문'이라는 장소성을 디자인, 건축적 관점에서 해석하여 미디어 프로젝션과 3D 디지털 아트로 표현하였..
사랑의 다리에서 마주하는 시간의 서사시 (feat. Van Cleef & Arpels) 반클리프 아펠의 워치메이킹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사랑의 다리에서 마주하는 시간의 서사시〉가 팬데믹 시작 전 상하이, 지난 22년 초 싱가포르에 이어 23년 초 서울 DDP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반클리프 아펠이 무한한 영감을 얻는 사랑, 예술, 꿈, 그리고 자연의 요소를 담아낸 전시로, 120년 메종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패트리모니얼 컬렉션부터 메종의 스토리가 담긴 주얼리 및 하이 주얼리,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등 200여 점의 작품을 매혹적인 파리 거리 속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제품과 함께 제품을 통한 환상까지 일상에서 특별한 경험과 색다른 기쁨을 만날 수 있다. ‘러브 스토리Love Stories-퐁 데 자모르Pont des Amoureux’, ‘발레리나들..
디지털 사회의 통찰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 미디어 작가이자 영화감독, 비평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로 주목받고 있는 히토 슈타이얼이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을 선보인다. 독일과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히토 슈타이얼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의 이면과 기술·자본·예술 등과 관련한 철학적이고 비평적인 통찰력을 작품과 저술활동을 통해 보여줘 왔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는 히토 슈타이얼의 논문 '데이터의 바다: 아포페니아와 패턴(오)인식'에서 인용한 것으로, 현재의 데이터 사회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의도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관객들은 히토 슈타이얼의 감각적이면서도 여러 기술이 접목된 강렬한 영상과 사운드, 그 속에 담긴 날카로운 메시지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
예거 르쿨트르의 특별한 사운드 스토리 예거 르쿨트르는 한국에서 최초로 시계 전문 브랜드로서의 단독 전시를 진행했다. Sound Maker라는 전시 타이틀에 걸맞게 전시의 콘셉트는 르쿨트르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차임 시계의 본고장, 스위스 발레드주의 자연의 소리이다. 이번 전시에서 르쿨트르는 스위스 모던 아티스트인 지문(Zimoun)과 협업을 통해 전시 공간에 Sound Sculpture (사운드 스컬프쳐)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르쿨트르의 간결하고 정확한 워치 사운드와 지문의 작품인 사운드 스컬프처의 의도된 부정확성이 조화를 이루며 공간을 채웠다. 아티스트 지문은 사운드 스컬프쳐가 시계의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어 제품의 소리와 공간을 융합하여 공간에 울려펴지는 새로운 소리를 탐색하여 소리의 본질과 미학을 탐색하는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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