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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인 건축 철학을 가진 피에르 잔느레 피에르 잔느레(Pierre Jeanneret, 1896-1967)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로 진보적인 건축철학을 추구해 왔다. 그는 실용적이면서도 미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현대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사촌으로 50여년간 협업하며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국제적으로 유명세를 얻은 르 코르뷔지에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잔느레는 르 코르뷔지에와 달리 섬세하고 소심하지만 상상력이 풍부하고 손재주가 많았단 인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공동 프로젝트이자 20세기 중반 인도의 독립 이 후 진행된 산업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찬디가르 도시 계획 프로젝트를 보여준다. 실내건축 에 따른 가구 및 공공 디자인에 참여되었던 간이침대, 서랍장, 소파, 도서관책상 등이 있다. 1951년 시작된 찬디가르 프로..
상하이의 미술부흥운동 상하이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서구에 의한 개항을 경험한 도시이다. 개항은 상하이의 근대화를 가져왔다. 최근 상하이의 웨스트 번드 지역의 미술부흥운동은 그 옛날 개항시기를 떠올리게 한다. 글로벌 뮤지엄과 화랑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시는 2008년 상하이 세계 엑스포 개막과 동시에 ‘황푸강 종합개발계획’을 시행하면서 상하이시 정부가 황푸강 서쪽 11km에 달하는 낙후된 공장 지대를 문화예술특구로 지정하고 웨스트번드 그룹과 함께 하나둘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켜왔다. '롱 뮤지엄 웨스트번드'와 '유즈 뮤지엄' 등 대규모 사립미술관과 '퐁피드센터 상하이 분관' 이 자리 잡은 웨스트번드 지역은 WBCC(West Bund Cultural Corridor, 웨스트번드 문화거리)의 일환으로 상하..
쿠마 켄고의 약한 건축 안도 타다오가 일본의 3세대 건축가라면, 쿠마 켄고(Kuma Kengo)는 일본 건축을 잇는 4세대 건축가이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설계를 맡았으나, 아쉽게도 그의 최근 작품은 코로나로 인하여 아직 무대 밖에 있다. 자연스러운 건축을 추구하는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인 그는 지역적이고 자연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장소와의 관계성을 충분히 고려한 건축을 시도한다. 그의 건축은 일명 '약한 건축', '가벼운 건축'으로 통한다. 그는 기존의 팽배해진 노출 콘크리트에 대한 저항으로, 나무처럼 약한 의외의 소재를 건축에 끌어들였다. 철도 재벌인 네즈 가문의 컬렉션을 전시한 네즈 미술관, 코미코 아트 뮤지엄 유후인 등만 봐도 그렇다. "약한 것들은 변화에 잘 적응하고 바로 그 약함 때문에 살아남는다." ..
럭셔리에 대한 미래적 해석(feat.Virgil) 버질 아블로와 벤츠의 협업 계획에 대해 한차례 소개시켜 드렸었는데요, 벤츠 x 버질 아블로의 뉴 럭셔리 이름만으로 설레는 벤츠와 버질 아블로(오프화이트, 루이비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협업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협업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신규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콜라보레� e-studiolab.tistory.com 오늘은 그들의 협업 결과물을 소개 드립니다. 아블로(Virgil Abloh) 느낌으로 해석된 벤츠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Mercedes‑Benz G‑Class)는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같습니다. 프로젝트 겔렌데바겐(Project Geländewagen)에서 아블로는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 메데세데스벤츠 최고디자인책임자(Chief Design Officer)와 손..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적인 쇼핑제안(feat. Selfridges&Co UK) 영국의 이노베이션을 대표하는 백화점인 셀프리지 Selfridges&Co는 지속가능한 리테일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전환과 그 요구 증가에 대응한, 5년 장기로 계획된 환경 윤리적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얼스 Project Earth"를 최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세 가지 주요 영역인 리테일, 소재, 마인드셋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고 있다. 코옵The Co-Op의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영국에서만 20년 동안 윤리적인 소비 지출이 거의 10배 증가 했다고 발표했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찾는 인터넷 검색은 2016년에서 2019년 사이에 3배가 증가했다고 매킨지에서 공식 데이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런 데이터 만으로도 전세계적으로 윤리적 리테일에 대한 관심과 요구는 증가되고 있고 이에 맞춰 브랜드,..
모던하게 재 탄생한 조선시대 갓(feat.IISE) 우리 전통의 갓은 현대에 들어와 다양하게 재 창조되어 왔다. 갓 모양을 이용해 액세서리를 만들고 패션쇼 무대에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엔 넷플릭스의 '킹덤'의 인기에 힘입어 아마존에서 갓은 'Kingdon Hat' 또는 'Korean Got'으로 검색되며 '갓'은 그 자체로 관심을 받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 뉴에라와 패션브랜드 이세(IISE)의 협업으로 탄생한 캡슐 컬렉션은 전 세계 패션 피플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에라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협업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갓이 모티브가 된 것은 '킹덤'에서 비롯된 갓의 인기를 증명하는 듯 하다. 이세는 옛날 조선을 방문했던 외국인들이 갓을 가리켜 '빛과 바람이 통하는 모자'라고 평했던 것을 그대로 적용하여, 갓의 반투명한 느낌을 살..
상하이의 아르데코 스타일, 록번드 아트 뮤지엄 9세기에 국제 무역 관계가 수립된 후, 상하이는 동아시아의 상업 및 문화 중심지가 되었으며, 많은 유럽 상업 사무소와 영사관이 있었다. 20세기 초 건축의 특징인 아시아 요소와 결합된 유럽 건축 양식은 상하이의 아르데코 양식의 예를 보여 주며 황푸 강 서쪽 상하이의 대로인 번드(Bund)를 따라 건설되어 있다. ※번드(Bund, 와이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 상하이(上海)의 작은 유럽 ‘조계지’ ‘조계지(租界地)’는 개항장에 외국인이 자유롭게 거주하며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설정한 지역을 말한다. 과거 제국주의 국가들의 세력확장이 시작되면서 불평등조약의 결과로 빚어진 �� e-studiolab.tistory.com 라고 불리는 역사적인 건물의 앙상블은 식민지 건축의 다..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툴루즈 로트렉 展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으로도 불렸던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의 앵콜 전시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로 인해 다음 순회전시로 예정되어 있던 미국 플로리다 전시가 취소되고, 원작 소장지 그리스 아테네의 헤라클레이돈 미술관(Herakleidon Museum)으로 반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의 재개관 제안을 받아 진행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2007년부터 그리스, 미국, 이탈리아 등지를 거쳐 순회 전시 중이며, 서울 전시회는 14번째 전시이다.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툴루즈 로트렉의 포스터, 드로잉, 판화, 스케치 등 150여점의 진품 작품,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재현한 8점의 작품들, 사진, 책, 잡지, 음반 표지 등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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