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스튜디오 제로랩이 스툴365 프로젝트 상반기 결산 전시를 8월 9일까지 무신사 테라스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원래 2월에 전시할 계회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취소되었던 전시가 다시 열리고 있는 것이죠.
스툴365는 하루에 한 개의 스툴을 꾸준히 제작하여 1년 동안 총 365개의 스툴을 발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로랩의 1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가구 중 가장 친숙한 스툴에 의미를 담았습니다.
매일 다른 디자인의 스툴을 선보이기 위해 제로랩은 여태껏 경험했던 것을 담기도 하고 레퍼런스를 찾았다고 합니다. 때로는 상황에 맞게 디자인을 하는데 이를테면 시간이 30분밖에 없을 때, 30분 만에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스툴을 생각하는 등 자신에게 제약을 주고 그 제약을 해결하는 루트에서 디자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무신사 테라스 X 스툴365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스툴 7종은 무신사의 뜻인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영감을 받아 신발을 넣을 수 있거나 알파벳 S를 형상화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디자인입니다.
스툴365프로젝트를 진행한 제로랩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대학에서 회사까지 함께 다니다 퇴사 후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뜻이 맞아 2010년부터 제로랩으로 함께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시 공간을 작업하거나 전시 그래픽 또는 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작업하고 있고 상업적인 것과 예술적인 면의 중간지점을 찾는 것에 의미를 둔다고 합니다.
전시안내
전 시 명 무신사 테라스 제로랩 <스툴365> 프로젝트 전시
전시장소 무신사 테라스
전시기간 7.17(금) ~ 8.9(일)
운영시간 11am ~ 8pm
※ 코로나로 인해서 출입구가 제한되어 있다보니, 17층에 위치한 무신사 테라스를 찾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1층 CU편의점 앞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올라가 주세요~ 전 이 입구를 못찾아서 1~5층을 뱅뱅 돌았다는... ;;
혹시 이 전시를 놓치시더라도 무신사 테라스를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무신사 테라스가 오픈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땐, 솔직히 시큰둥했었는데요, 직접 가 보니 가보길 잘 했다 생각이 듭니다!
제가 도착했을 땐, 석양이 지고 있던 때였는데요. 이 높은 곳에 전망대처럼 테라스가 있을 줄이야~ ;; 무신사를 너무 가볍게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이 곳에서 마치 신경섭 작가처럼 사진도 찍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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