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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Art & Life/보고 싶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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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 미술가 아니카 이 Anicka Yi 얼마 전 테이트 모던 개인전에서 호평을 받은 한국계 미국 미술가 아니카 이 Anicka Yi가 서울을 찾았다. 예술과 과학의 관계를 탐구하는 예술가로 명망이 높은 그녀의 작품은 인공지능, 기후변화, 박테리아, 향기, 환경오염, 페미니즘 등 주제가 다채롭다. 글래드스톤 갤러리에 들어서자마자 후각을 간질이는 향기도 그녀의 작품이 다. 향수의 이름은 ‘바이오 그래피 Bioᆞgraphy’이며, 3명의 여성에게서 영 감을 받은 3가지 향을 지닌다. 일본 테러리스트 후사코 시게노부, 고대 이집 트 여왕 하트셉수트, 가상 인공지능 AI로부터 유래된 향수가 버섯 모양의 패키지에 담겨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각 20개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아니카 이의 미술작품을 소장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도 좋을 듯하..
다니엘 뷔렌 대구미술관이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다니엘 뷔렌(Daniel Buren)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국내 국공립 미술관으로는 최초로 개최하는 뷔렌의 개인전으로 설치를 비롯한 회화, 필름 등 2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별히 그가 직접 제작한 필름 와 대형 설치작 이 아시아권 최초로 소개된다. 작품과 공간의 특정한 관계성에 주목하는 이번 전시는 크게 세 공간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가장 먼저 만나는 어미홀에서는 지금까지 단 세 곳에서만 공개했던 설치작 이 소개된다. 최대 6m 높이의 사면체, 정육면체, 원통형, 피라미드 또는 아치 형태의 기하학적 모양의 모듈들을 마주하며, 대칭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이 모듈들 사이를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이후 1전시실로 들어서면 6시간 30분 분량의 필름 를 만나게 된다. ..
‘제너레이션 원’을 위한 지속 가능한 세상 <해비타트 원> 새로운 거주 환경 ‘쉘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새 전시 이 개최됐다.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갈 첫 번째 미래세대 '제너레이션 원'의 새로운 거주 환경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이번 전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그룹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은 주거 공간을 보다 지속 가능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거주 환경 '쉘터'로 바꿀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관람객들은 미래에 새롭게 펼쳐질 도시에서의 일상을 상상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건축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고민하며 건축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국내 건축 스튜디오 바래(BARE)와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생명공학에 특화된 건축 및 디자인 혁신그룹 에콜로직스튜디오(ecoLogicStudio)가 참..
사각지대로의 안내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의 작품이 한국을 찾는다. PKM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개인전 는 4점의 최신 설치 작업을 포함해 워터컬러 페인팅, 컬러 서클 시리즈 등 그를 대표하는 엄선된 작업들로 꾸려진다. 엘리아슨은 우리가 보지 못하거나 볼 수 없는 것들에 특히 주목해 새로운 관점을 열게 하는 사각지대로 관람객을 인도한다. 색채 이론, 수학, 우주과학 등 다학제에 걸친 그의 광범위한 탐구가 본 전시에서 회화, 판화, 조각, 설치 작업에 걸쳐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실현되며 지금, 여기에 관한 우리의 감각과 인식을 증폭시키는 것. 또한 도록, 스튜디오 매거진, 아티스트 북 등 엘리아슨의 주요 출판물 39종을 열람할 수 있는 리딩룸이 특별 마련되어 그의 작업 세계 전반에 대..
Colors of Yoo Youngkuk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1916~2002) 작고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개인전이 9일 국제갤러리 서울점에서 개막한다. 오는 8월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개인전은 K1, 2, 3 전관에 걸쳐 회화 70여 점을 비롯해 드로잉, 사진 등의 자료를 통해 일평생 산과 자연의 탐구에 매진했던 작가의 순수한 작품세계를 폭넓게 조망하는 대규모 전시다. 유영국은 1916년 경상북도 울진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도쿄 문화학원에 입학해 추상미술을 처음 접한다. 그는 태평양전쟁이 절정이었던 1943년에 귀국해 고향 울진에서 양조장을 경영하면서 틈틈이 작품을 제작해 신사실파(1948, Sinsasilpa/New Realist Group), 모던 아트협회(1957), 현대작가초대전(1958), 신상회(新象會, 1962) 등 ..
제주 '빛의 벙커'에 이은 몰입형 전시 프로젝트 몰입형 전시 '빛의 시어터'가 오는 27일 개관을 앞두고, 첫 전시로 을 개최한다. 빛의 시어터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제주 '빛의 벙커'에 이은 티모넷의 몰입형 전시 프로젝트 '빛의 시리즈' 두 번째 공간. 은 20세기 황금빛 색채의 화가로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전시로, 그의 명작을 고화질 프로젝터를 통해 벽, 기둥, 바닥까지 투사한다. 대표작 와 를 비롯해 그의 전 생애에 걸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조명하며, 역동적인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작품 본연의 황금빛 장관을 극대화했다. 한편 '빛의 시어터'는 1963년 개관 이후 50여 년간 공연 문화계에서 상징적 역할을 해온 '워커힐 시어터'를 빛으로 재탄생시켰다. 조명과 무대장치 등 공연장..
르 코르뷔지에의 주거 건축물에서 개최되는 70주년 전시 갤러리 필리아(Galerie Philia)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가 설계한 프랑스 마르세유 주거 건축물 유니테 다비타시옹(Unité d'Habitation)에서 디자인 전시회 를 개최한다. 예술 잡지 이클립스(Eclipse)와 공동으로 기획한 본 전시는 해당 건축물의 70주년을 기념해,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적, 회화적 모더니즘에 기반하여 유명 디자이너 및 시각 예술가의 현대 작품을 한 데 모았다. 건물 내 첫 번째 공간은 '공명'을 주제로, 릭 오웬스(Rick Owens)의 청동 촛대, 피에트로 프란체스키니(Pietro Franceschini)의 모헤어 암체어, 아르노 데클레르크(Arno Declerq)의 데이베드까지 르 코르뷔지에의 유산과 그의 미학을 반영해 꾸려졌다. 더불어 에드가 ..
밀라노에서 찬사를 받은 전시에 깊이를 더한 <사물을 대하는 태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주관하는 문화역서울284 공예기획전 이 5월 29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올해 문화역서울284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기획 전시는 지난 2021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공예를 통해 조망한 전시로 현지에서 찬사를 받았다. 다시금 동명의 주제로 한국의 관객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2021년 밀라노 한국공예전 출품작과 더불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까지 공간에 재구성해 전시주제를 더욱 깊이 있게 선보인다. 공예, 디자인, 사진, 영상 등 참여작가 38팀의 작품 29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총 3부분으로 구성됐다. 문화역서울284 1층에는 하늘과 땅,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대지의 사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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