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48)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 프루베: 더 하우스 (JEAN PROUVE: THE HOUSE) 장 프루베, 샬롯 페리앙, 르 코르뷔지에, 피에르 잔느레.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가와 디자이너인 그들의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포터블 하우스, 시대를 관통하며 그 의미와 가치가 더해진 가구들을 지금 헨리 베글린의 L.993 개관전 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 프루베는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미적이면서도 기능적인 면모를 갖춘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장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프루베의 6×6 디마운터블 하우스6×6 Demountable House는 그의 디자인적 세계관을 여실히 보여준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폭격으로 인해 폐허가 된 도시에서 전쟁 유랑민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반과 조립, 해체까지 손쉬운 조립식 주택을 만든 것. 당시 생산된 약 400개의 디마운터블 하우스 중 현.. 마스크는 어떻게 꽃이 되었을까? 데이지에서부터 안개꽃까지, 네덜란드 브랜드 마리 비 블룸(Marie Bee Bloom)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자연에 돌아가기 위해서 일회용 라이스페이퍼 마스크에 꽃씨을 담았다. 땅에 심고 물을 주면 3일쯤 후에 마스크 속의 씨가 발아하고 작은 야생화 밭으로 자라나게 된다. 네덜란드의 소규모 공동체 작업장에서 만들어진 마스크 자체도 정원이나 쓰레기 매립장에서 생분해된다. 한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개인보호장비(PPE)가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450년이고,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각종 해양 생물이 먹고 결국은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온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마리 비 블룸의 디자이너들은 오염을 줄이는데 그치기 보다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고 벌과 다른 수분매개 동물들이.. 팝업 스토어가 된 디자인 뮤지엄 디자이너 카밀 왈랄라 (Camille Walala)는 런던의 디자인 뮤지엄샵을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제품을 진열, 판매하는 팝업 슈퍼마켓으로 만들었다. 팝업샵을 슈퍼마켓으로 정한 이유로 영국이 지난 3개월간 코로나 바이러스 봉쇄 기간에 들어갔을 때에 슈퍼마켓은 오픈된 몇 안되는 스토어 중 하나로 이 팝업샵을 통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했다. 슈퍼마켓으로 이름지어진 이 이니셔티브는 카밀이 큐레이션을 주도했고, 예술가 샬롯 에디 (Charlotte Edey), 홀리 와버튼 (Holly Warburton), 이사도라 리마 (Isadora Lima), 제스 와비 (Jess Warby), 조이 유 (Joey Yu), 캐서린 플럼 (Katherine Plumb), 케이티 키멜 .. 매일 밤 8시 21분, 호크니를 만나는 방법 현지시간으로 1일, 시곗바늘이 2021년을 의미하는 20시 21분을 가리키자 서울과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도쿄 밤하늘에 둥근 해가 떠올랐다. 2분 30초 동안 스크린을 수놓았던 작품은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애니메이션 영상이다. 신작의 제목은 ‘태양 혹은 죽음을 오랫동안 바라볼 수 없음을 기억하라’로, 최근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그린 해돋이 풍경을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냈다. 본작은 5월 한 달간 서울 코엑스 광장에서 매일 같은 시간인 오후 8시 21분에 2회 연속 상영될 예정. 자신의 작품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소개할 수 있음에 매우 기뻐했다는 호크니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대형 스크린에 펼쳐질 나의 작품과 마주할 모든 사람이 이를 경험할 ..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대, 재탄생한 카페 레이어 10 성수동 인근의 공장을 개조해 감각적인 렌털 스튜디오로 탈바꿈한 레이어가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카페 공간 ‘레이어 10’을 오픈했다. 철근 기둥과 계단 등 성수동 일대 공장 특유의 거친 매력과 함께 따스한 햇살을 품은 유리블록과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로 편안하면서 지루하지 않은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대형 테이블이 있어 간단한 작업이 필요한 이들에게도 인기 만점. 넓은 공간감과 더불어 1층에는 유명 젤라토 전문점인 코타티가 입점되어 있어 함께 들러 볼 것을 추천한다.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LAYER STUDIOS (@layerstudios_official) 부트 파리를 대표하는 카페 중 하나인 ‘부트’가 서울 종로에 문을 열었다. 기존 카.. 어떻게 모든 생명체를 초대할 수 있을까? 빛, 물, 기온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베를린 베이스 덴마크 설치 예술가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그가 스위스 외곽의 박물관, 바이엘러 파운데이션(Foundation Beyeler)을 범람시킨 개인전 를 진행한다. 는 박물관 건물 안팎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산책로를 최대 80cm 깊이의 물로 채운 몰입형 전시다. 물은 유기 염료를 활용해 형광 녹색으로 염색됐으며, 수련과 같은 연못 식물로 가득 채워져있는 모습이다. 저녁에는 푸른 조명이 비쳐 또 다른 느낌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품 자체도 기이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목할 만한 점은 전시 기간 동안 24시간 내내 개방된다. 이는 사람 방문객이 없더라도 곤충, 박쥐, 오리, 고양이, 새 등과 같은 다른 존재도 방문객이 될 수 있다며 지구의 .. 평생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가 평생 동안 매력을 느껴온 '자연'을 소재로 뉴욕 보태니컬 가든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 타이틀은 . 쿠사마의 대표작, 거울이 설치된 인피니티룸 그리고 250에이커 면적의 정원 안팎을 장식할 거대 유기농 조형물들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식물 스케치, 생물 형태의 콜라주, 연체 조각 등 그녀의 초기 작품에 대한 연구 및 참여 온실, 원예학 쇼케이스 등 다양한 볼거리 또한 가득하다. 어린 시절부터 온실과 들판에서 자라며 영감을 받아온 그녀답게 꽃과 식물의 색상, 패턴 및 수명주기 등을 담아 자연 세계를 어떤 식으로 바라보는지 구체적인 표상을 보여줄 계획. 전시는 올해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하여 보자. Instagra.. 보테가는 왜 SNS 운영을 모두 중단하였을까? 보테가 베네타는 돌연 SNS 운영을 중단하였다. 아니, 갑자기 왜? 최근 발표된 소식은 그들이 왜 틀에 박힌 소셜 미디어를 떠났는지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그들은 보테가만의 철학이 투영되고, 다니엘 리와 하우스의 세계관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모든 SNS 운영을 중단하고, 디지털 저널을 발행하였다. '이슈 01(Issue 01)'이라는 이름의 디지털 저널은 2021년 살롱 01(Salon 01) 컬렉션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가정, 집이라는 아이디어에서 발전된 해당 컬렉션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아티스트의 시각을 담아 새로운 이미지로 보여준다. 보테가 베네타는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보여주고자 이슈 01을 시작으로 각 컬렉션의 론칭 일정에 맞춰 1년에 4번 발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는 이곳..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