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48) 썸네일형 리스트형 페이스 갤러리가 선보이는 빛, <Bending Light> 빛을 주요 매체로 하는 작품을 모은 전시 는 세 명의 캘리포니아 출신 작가, 피터 알렉산더(Peter Alexander), 로버트 어윈(Robert Irwin), 제임스 터렐(James Turell)과 이들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미국 동부 해안 출신 작가 댄 플래빈(Dan Flavin)의 작품이 보여주는 밀접한 연관성을 기록합니다. 이 전시는 1960년대부터 캘리포니아 남부를 중심으로 진행된 'Light and Space' 운동을 이끈 세 작가의 근래 작품을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미니멀리즘 예술의 거장 플래빈의 1984년 설치 작품과 함께 선보이며 이들이 공통적으로 탐구했던 공간과 지각에 대한 예술적 접근을 조명합니다. 이 전시는 1960년대부터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나 기록되지 않은.. 일본다운 미니멀리즘 건축가 요시오 다니구치 안도 타다오나 구마 겐고보다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요시오 다니구치(YOSHIO TANIGUCHI)는 그들에 앞선 2세대 건축가이다. 그는 원래 기계 공학을 전공했다. 건축가인 아버지의 권유로 하버드 건축학과로 유학을 떠나 뒤늦게 건축에 발을 디뎠다. 미국에서의 영향일까. 그의 건축은 모더니즘과 미니멀리즘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자연의 단순함과 소박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그만의 색깔로 풀어낸다. 심플하지만 차가움과는 거리가 먼,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더니즘에 가깝다. 지극히 일본적이다. 일본의 관광지로 인기 있는 도쿄국립박물관 호류지 보물관, 겐이치로 현대미술관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도쿄국립박물관 호류지 보물관 1964년 겐이치로 현대미술관(MIMOCA) 1991 전국에.. 건축가 김중업 " 김수근은 섬세하고 김중업은 호방했다. 대표적인 공간 사옥(1977년)과 주한 프랑스대사관(1962년) 만 봐도 그렇다. 건축 스타일은 달랐지만 둘은 한국 1세대 건축가로서 개발시대를 주도한 거장이다. 하지만 김중업은 늘 김수근 이름 뒤에 따라온다. 사교적인 김수근은 괴팍한 김중업과 달리 제자를 많이 길러내 사후에도 영향력을 잃지 않았다. 타협할 줄 알았던 김수근과 다르게 김중업은 서슬 퍼런 군사정권 시절 입바른 소리를 하다 49세이던 1971년부터 8년간 해외 추방을 당했다. 건축가로서 가장 왕성했을 시기다. " / 동아일보 한국 현대 건축의 1세대로 꼽히는 김중업은 젊었을 때 르 코르뷔지에 사무소에서 공부와 일을 했습니다. 르 코르뷔지에 사무소에서 일하게 된 배경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요, 19.. 와사비? 와비사비! 최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떠 오른 키워드 중 '와비사비' 가 있습니다. 와비사비,.. 와사비는 알겠는데, 와사비도 아니고 뭘까요? 와비사비 ( わび・さび(侘・寂))란 일본의 문화적 전통 미의식, 미적관념의 하나로 투박하고 조용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보통 묶어서 와비 사비로 표현하지만, 엄밀히는 전혀 다른 뜻이었습니다. 와비わび는 자연에서 홀로 지내는 참담함과 허탈함, 생기 없는 감정을 나타내지만 사비さび는 쓸쓸하고 수척하며 메마른 것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와비란 동사 와부(わぶ)의 명사형으로 자주 쓰이는 형용사 와비시이의 의미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훌륭한 상태에 대한 열등한 상태"를 뜻합니다. 이 의미가 바뀌어 조잡한 모양, 또는 간소한 모양이라는 뜻을 나타내게 되었으며, 극단적인 해석으로는 가난한 .. 아픔을 기억하는 다른 곳, 유대인박물관 . Berlin Jewish Museum 베를린 유대인박물관의 건설은 유대인 학살에 대한 역사의식을 고찰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과거 베를린에 살며 핍박받았던 유명한 유대인 작가, 작곡가, 예술가, 과학자, 시인 등의 유대인의 흔적을 유대인 거주지에서 찾아, 거주지를 선으로 연결하여 표현했습니다. 박물관의 외형을 이루는 날카로운 선들은 유대인 다윗 왕을 상징하는 별의 이미지이며, 별이 움직이는 형태로 표현하는 등 유대인의 흔적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박물관 내부는 곧게 뻗어 나가는 복도에서 조각조각 흩어지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는데요, 이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방향 감각을 잃게 합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어떤 곳으로도 탈출할 수 없었던 시대적 상황과 유대인들이 느꼈던 심리적 상황을 경험하게 됩니다. 칼로 난도질한 듯 .. 현대 한국문화예술사를 쓴 김수근 “김수근은 대한민국의 건축가이자 교육자이며 잡지 발행인이기도 했고 예술가들의 후원자이었다. 김중업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 건축 1세대로 평가받으며, 한국건축사에서 중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그의 다방면에 걸친 한국문화에 대한 지원으로 인해, 그는 1977년 미국의 잡지 타임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 후원가인 로렌초 데 메디치로 비유되기도 하였다.” / 위키백과에서 박정희 정권 그리고 그 이후에도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왜색논란, 그리고 관변 건축가로서의 비판도 있지만, 건축에 한국 전통을 담아내려는 노력, 그리고 후진양성과 여러 방면의 문화를 후원하고 발전시키려 했다는 점에서는 분명 높이 평가받아야 하는 건축가입니다. 세운상가 1968년 건물의 지상 1층은 자동차 통로와 주차공간으로 .. 모노하의 선구자, 이우환 . Lee Ufan 일본 모노하(物派) 운동의 선구자 이우환(Lee Ufan)은 1960년대 자연과 인공 재료 사이의 긴장감과 물체와 공간 사이의 대화를 탐구하는 조각을 선보였습니다. 1972년 그는 자신이 만든 작품 제목을 '관계항(Relatum)'으로 변경하고 하이데거(Heideggerian) 철학의 개념을 참고하여 '그대로의 세계와의 관계' 라고 정의합니다. 모노하란 일본에서 태어난 하나의 미술경향으로 1968년 도쿄에서 시작되어 1970년대 중반까지 활발하게 전개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비평가 및 예술가들은 ‘그림도 못 그리고 조각하는 방법도 모르는 사람들이 단지 사물을 같이 늘어놓을 뿐이다.’라고 비판하며 곱지 못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모노하라는 용어가 생겨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 프라다 롱 자이 . PRADA Rong Zhai 럭셔리 패션 브랜드인 프라다(Prada)는 전 세계의 급진적인 컨템포러리 건축 및 아름다운 역사적 보존물과도 오랜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 '예술을 읽는 프라다' 참조 상하이 중심가에 자리한 프라다 롱 자이(Prada Rong Zhai) 도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아주 세심하게 복원된 성과입니다. 단어 그대로 롱의 거주지라는 뜻을 가진 '롱 자이(Rong Zhai 荣宅)'는 청나라 후반에서 중화민국 초반, 유명한 사업가였던 롱종징(荣宗敬)이 살던 저택입니다. 한편, 면사의 제왕이었던 롱종징(荣宗敬)과 밀가루의 제왕이었던 동생 롱더셩(荣德生)은 21개의 기업을 세운 중국 최대의 사업가입니다. 저택은 강화된 콘크리트 구조와 절충주의 스타일로 설계되어 내부는 프랑스 고전주의와 전통 중국 요소의 조합으로 장..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