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48) 썸네일형 리스트형 movement in silence : 불완전한 아름다움 덴마크 디자이너 아르네 야콥센의 역작인 백합꽃 닮은 '릴리 체어' 탄생 50주년 기념하여 한국 공예작가 5명과 함께하는 전시를 열리고 있습니다. 릴리 체어는 덴마크의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인 아르네 에밀 야콥센의 마지막 역작입니다. 기능주의적 건축과 제품 디자인으로 유명한 그는 얇은 합판과 금속을 구부려 자연에서 발견한 유기적인 형태를 구현하는 것을 즐겼는데요, ‘앤트’, ‘시리즈7’, ‘릴리’는 극단적인 간결성과 기능성을 보여주는 그의 연작으로 릴리는 그 중 마지막 의자 디자인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백합꽃의 유려한 곡선이 모티프입니다. 올해는 야콥센의 릴리 체어가 탄생한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프리츠 한센은 나무·금속·도자 등 각각 다른 소재로 작업하는 5명의 한국 작가와 릴리 체어를 오마주.. 지속가능한 포장재 코로나는 지속가능한 생태계에도 더욱 관심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당연해진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몇가지 사례를 통해 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지속가능한 트렌드를 살펴 보고자 합니다. #1. 비즈왁스로 포장재를 대체하자 천연 섬유에 비즈왁스를 덧입혀 만든 비즈왁스 랩은 플라스틱 음식물 포장재의 한 가지 대안입니다. 수분을 흡수하지 않고, 유연하며, 6개월에서 1년까지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니메이커스MINIMAKERS는 2018년부터 싱가포르에서 비즈왁스 랩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 미니메이커스의 환경을 위한 4가지 철칙 ] ① 소량 생산하고, 공정 과정에서는 생기는 폐기물을 최소화한다. ② 땅에 묻어도 그대로 생분해되는 무해한 제품을 만든.. 서양미술사 3. 르네상스 특징 르네상스는 14~16세기 이탈리아에서 생겨나 전 유럽으로 확산된 '문예부흥운동'을 말한다. 중세종교에서 해방되어 인간 탐구에 관심을 돌렸으며, 해부학과 원근법이 발전하고, 유화물감이 발명되었다. 역사적으로 신흥자본주의에 의한 신흥도시의 부흥과 근대 시민사회의 대두 및 부르주아 층의 등장으로 '근대화'에 따른 시대적 변화가 촉진된 것이다. 르네상스 시기에는 개인의 자유의식이 확대되고, 초자연적인 것에서 현세로 관심이 돌려진다. 이런 분위기 속에 회화에서도 우선 프레스코화, 템페라 대신 캔버스 위의 유화가 발명되어 색채와 3차원적 질감을 표현하게 되었으며, 평면 위의 공간감과 거리감을 나타낼 수 있는 원근법이 발견되었다. 또한 도드라져 보이는 느낌을 주기 위해 명암대조법도 발명되었으며, 측면초상이나 격..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 백남준 기념관 백남준에 대한 첫 기억은 88올림픽 즈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엇이든 꿈꾸는 대로 될 수 있었고, 무엇이든 가능했던 80~90년대, 백남준이란 아티스트는 어린 내가 보기에도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 어렸지만, 백남준이란 사람이 정말 유명하구나 정도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학교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초중고교 때 대부분 서울대공원, 또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소풍을 자주 갔었다. 백남준의 작품은 항상 우리를 반겨주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난해했고, 아름답다고 느껴야 하는 것인지, 멋있다고 느껴야 하는 것인지 모호했다. 정확히는 무엇을 봐야 할지 몰랐던 것 같다. 난해하고 유명한 아티스트인 내 기억 속의 백남준을 서울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한국 미술계는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아마도 몇해 전, 타계하셔서 그런가.. 상하이(上海)의 작은 유럽 ‘조계지’ ‘조계지(租界地)’는 개항장에 외국인이 자유롭게 거주하며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설정한 지역을 말한다. 과거 제국주의 국가들의 세력확장이 시작되면서 불평등조약의 결과로 빚어진 것으로 중국과 한국에서는 조계, 일본에서는 거류지라 불렸다. 1840년대 중국의 아편전쟁 패배 이후 영국이 상하이에 둔 것이 최초 시작으로 중국 대륙 각지의 조약항에 설치되었다. 조계지는 20세기 근대 중국사에 있어서 서양의 열강 국가에 의한 반식민지 지배의 상처를 가장 잘 보여 주었던 역사적인 증거라 할 수 있다. 1842년 아편전쟁이 끝나고, 서구의 열강 국가들은 상하이에서 조계지 구역을 얻어가게 된다. 현재의 상하이 조계지 구역은 상하이 매력을 한 층 더 높여주는 멋스러운 공간이지만, 당시로 돌아가면 중국의 뼈아픈 역사를 .. 서양미술사 2. 중세시대 특징 중세는 로마 멸망이후부터 르네상스시대까지 약 천년의 시기(5세기~15세기)를 말하는데, 이 시기를 천년의 암흑시대라고도 한다. 종교가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였던 시기로 모든 영역에서 기독교가 중심이 되어 관심사가 현세에서 내세로 이동하는 등 인간 중심이 아닌 신성, 경건 등을 특징으로 한다. 보이지 않는 영적 신비의 느낌을 강조하고 규제하다 보니 원근법과 명암을 무시하며 고대 그리스와 같은 구체적이고 해부학적인 신체를 발견하기 힘들다. 동유럽에서는 비잔틴 양식이 서유럽에서는 로마네스크와 고딕양식으로 전개되는 등 14세기까지 신의 지배와 중세 교회의 권위 아래서 모자이크, 회화, 조각품 등이 만들어 졌고, 사실적 묘사나 화가의 자율성은 배제되었고 하나님을 찬미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였다. 종교적, 상징적.. 허세의 힘, 코디 최 개념미술가이자 문화이론가인 코디 최는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작가로 선정되면서 논란이 뜨거웠던 작가입니다. 코디최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재학 중 미국으로 떠나 LA의 아트센터 칼리지에서 디자인과 순수미술을 전공하였습니다. 이 후 뉴욕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해 왔는데요, 새로운 문화적 환경에 적응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으로 소화제 일정인 펩토비즈몰을 오랜 기간 복용했다고 합니다. 그 후, 이 펩토 비즈몰을 재료로 사용한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펩토비즈몰에 적신 화장지 같은 비전통적 미술 재료로 만든 조각상은 아시안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충돌의 문제를 매우 적절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거리를 떠올리게 하는 한국관 전면을 덮은 는 베니스비엔날.. 서양미술사 1. 선사시대부터 고대까지 1. 선사시대 미술 선사시대의 미술은 주루 풍요와 번성을 기원하는 주술적 바람이 들어있다. 구석기와 신석기시대로 구분지을 수 있다. 1) 구석기 키워드 : 사냥, 채집, 주술적 목적, 사실 + 단순표현 동시 존재 구석기 시대 작품은 단순한 감상용이 아니라 더 많은 먹잇감을 얻기 위한 주술적 의미가 강했다. 주요 작품 여성의 형태와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이 유물, 빌렌도르프 비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유방과 복부, 둔부가 일반적인 여성의 신체적 요소를 과장되게 표현한 점이다. 가슴위에 올려놓고 있는 팔은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이며 땋아올린 머리 아래에 있어야 할 눈은 아예 조각되지 않거나 머리에 가려져 있다. 여성의 신체 표현을 극단적으로 과장하여 조각한 것은 실질적인 인체의 모습을 나타내려 한 것이 아..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