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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있는 삶(feat. 구하우스) 구하우스(KOO HOUSE)는 구정순 디자인포커스 대표가 ‘예술이 있는 삶’을 콘셉트로 문을 연 컨템퍼러리 아트 & 디자인 뮤지엄이다. 구정순 대표는 1983년 당시 금성사였던 LG의 골드스타 아이덴티티 프로젝트를 따낸 것을 시작으로 CI 전문 회사 디자인포커스의 역사를 써 내려간 1세대 여성 디자이너다. KBS, 쌍용, 카스, 뚜레쥬르, 국민은행 등 누구나 아는 국민 브랜드의 얼굴을 도맡아오며 기업인들에게 CI의 중요성을 교육한 디자인 전도사이기도 하다. 국내 내로라하는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포커스를 거쳤을 만큼 한국 디자인계에서 인재 사관학교 역할을 해낸 핵심적인 디자인 전문 회사다. 디자인계에서 종횡무진 활동해온 그는 2016년 7월 그 흔한 개관식도 없이 조용히 뮤지엄을 조용히 열었다. ..
Things(feat.Archivépke) 얼마 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양가죽 소재 브랜드 ‘아카이브 앱크(Archivépke)’가 서울 성수동 서울숲에 단독 쇼룸 ‘아카이브 앱크 아틀리에’를 오픈했다. 이 쇼룸은 아카이브 앱크의 페르소나가 실제 생활할 법한 집과 업무 공간의 중간 정도인 ‘아틀리에’ 형태로, 브랜드 런칭 후 컬렉션을 전개해오며 영감이 되었던 테마들로 채웠다. 그 아카이브앱크 아뜰리에는 현재 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2층 규모, 7개 공간으로 구성해 룸 곳곳에 페르소나가 실제 생활할 법한 아뜰리에 속에 취향이 짙게 묻어나는 오브제들로 연출되어 있다. 추억과 시간을 보여주는 조각들이 모여 있는 이 씬Scene들은 아카이브앱크 내면의 모습을 시각화하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1층 ‘거실..
Are You Going With Me? 코오롱 스포츠는 1973년 창립 이래 한국 아웃도어 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각계의 탐험가를 지원하고 환경보호 캠페인에 앞장 서는 등 진정성 있는 행보를 꾸준히 이어온 브랜드이다. 그 코오롱 스포츠는 한남 매장을 통해 오랫동안 축적되어 온 브랜드 자산이자 핵심 DNA인 모험과 도전, 자연을 향한 경외, 그리고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의 메세지를 피크닉과 함께 전시의 형태를 선보인다. 이번 는 첫 전시로,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하이킹, 트레일 러닝, 싸이클링 등 도시 안의 아웃도어 컬처로부터 영감받은 전시로, 일상속에서 즐기는 자연과 아웃도어를 미디어 아트로 선보인다. 손가락과락과경 식물들 사이 디지털 기기들로 구성된 가상의 자연 공간이 배치된 손가락을 위한 정글이다. 하늘, 땅, 바다 위에서 손가락을 ..
한남동에 등장한 한껏 부풀어진 물체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보테가 베네타의 2020년 가을 컬렉션 팝업스토어가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과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펼쳐졌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인플레이터블 스토어(The Inflatable Store)’도 뮤직 라이브러리 광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뮤직 라이브러리 앞에 설치된 인플레이터블 스토어는 ‘부풀어오르게 되어 있는’이란 뜻의 ‘인플레이터블’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변을 반사하는 시각적 요소가 더해진 볼륨감 있는 외관이 인상적인 곳이다. 더불어 팝업이 열리는 장소인 서울을 표현한 청각적 요소가 더해진 내관이 더욱 특별한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특수 소재로 제작된 외관은 주변 환경이 박스 외관을 통해 반사되면서 한남동의 색다른 면모를 시각적으로 접할 수 있다. 내부에서는 아쿠스모니움..
츠모리 치사토 와쿠 워크 展 새로운 창조를 위해 늘 도전한다. 이것이 바로 츠모리 치사토(Tsumori Chisato)이다. 지난 2018년 10월, 일본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중 하나인 츠모리 치사토의 전시가 21_21 디자인 사이트에서 열렸다. 츠모리 치사토는 이 전시에서 치사토의 과거 아카이브 컬렉션, 콜라보레이션 아이템, 실제 드로잉을 소개하였다. 또한 80년대 대 트렌드 브랜드 중 하나였던 "IS Chisato Tsumori Design!"이 2018년 스타일로 업데이트 하였다. 알록달록 경쾌한 컬러감과 다양한 소재들을 선보인 츠모리 치사토의 아카이브 전시 를 소개한다. 일본의 디자이너 츠모리 치사토는 1954년 일본 사야마시현의 사야마시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1977년 문화복장학원(Bunka Fashion School..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툴루즈 로트렉 展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으로도 불렸던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의 앵콜 전시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로 인해 다음 순회전시로 예정되어 있던 미국 플로리다 전시가 취소되고, 원작 소장지 그리스 아테네의 헤라클레이돈 미술관(Herakleidon Museum)으로 반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의 재개관 제안을 받아 진행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2007년부터 그리스, 미국, 이탈리아 등지를 거쳐 순회 전시 중이며, 서울 전시회는 14번째 전시이다.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툴루즈 로트렉의 포스터, 드로잉, 판화, 스케치 등 150여점의 진품 작품,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재현한 8점의 작품들, 사진, 책, 잡지, 음반 표지 등의 아..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에이스트릭트(a'strict)의 미디어 아트 디스트릭트(d'strict)의 미디어 아티스트 유닛인 에이스트릭트(a'strict)의 첫 개인전이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에이스트릭트(a'strict)의 결성을 알리는 이번 전시에서 에이스트릭트(a'strict)는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초현실적 풍경과 미디어를 활용한 예술의 현 상태를 총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화두로 대두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대한 유의미한 단서와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번에 에이스트릭트(a'strict)가 선보이는 작품은 대형 멀티미디어 인스톨레이션 작업으로 완성된 (2020)입니다. 블랙박스로 변신한 국제갤러리 K3 공간에 들어서서 어둠에 적응하며 나아가다 보면 밤 하늘의 별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파도로 둘러싸인 초현실..
컬러가 오브제를 만났을 때, 윤소현 전시 에서는 다소 차갑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아크릴 소재에 노을과 물의 패턴을 담은 디자이너 윤소현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 산업 소재로 익숙한 아크릴이 일상의 감성적 오브제로 변화된 모습은 전시장을 찾은 이들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며, 준비된 팔레트로 직접 색을 조합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연남동에 위치한 데스커 디자인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윤소현 작가 아크릴이 지닌 고유의 물성인 투명성과 투과성을 탐구하며, 일상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가구와 오브제로 전하는 윤소현은 서울과학기술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 SVA(School of Visual Arts)와 터키 이스탄불의 ITU(Istanbul Technical University)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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