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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웨스 앤더슨> 프리뷰 그라운드시소가 새 전시 을 개최한다. 은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감독의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실제 장소 사진을 모은 동명의 사진집으로, 그 시작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책의 저자 월리 코발(Wally Koval)은 ‘우연히 웨스 앤더슨’이라는 의미의 인스타그램 계정 @accidentallywesanderson 을 개설하였고, 그 뒤 전 세계 150만 명이 넘는 이들이 ‘웨스 앤더슨 같은 공간’의 사진을 보냈다는 것이 이 책의 시작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150만 명의 팔로워들이 웨스 앤더슨 영화에 영감 얻어 촬영한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예매는 아래에서 가능하다. 우연히 웨스 웬더슨 전시기간 2021.11.27(토) ~ 2022.6.6(월) 관람시간 오전 10:00..
루이비똥 탄생 200주년 기념 프로젝트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Sou Fujimoto)와 디자이너 사무엘 로스(Samuel Ross)를 포함한 200명의 창조분야 인사들이 루이비통(Louis Vuitton)의 클래식 트렁크를 재해석했다. 루이 비통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패션하우스 루이비통을 세운 프랑스 디자이너 루이 비통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월 초에 시작된 기념사업인 루이 200(Louis 200)에 참가한 이들에게는 자신의 재량 껏 트렁크를 리디자인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1850년대에 비통이 개발한 오리지널 트렁크와 거의 동일한 크기인 50x50x100cm 트렁크를 기본으로 하되, 사용할 재료와 기법에 대한 선택은 모두 작가의 몫이었다. 그 결과물들은 가죽 벨트를 꼭 맞게 두른, 건축가 피터 마리노(P..
서울의 향기로운 공간 4곳 탬버린즈 하우스 도산 Tamburins Haus Dosan 4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현대미술 전시관을 방불케 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젠틀몬스터의 코스메틱 브랜드 탬버린즈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는 곽철안, 메르세데스 비센티, 이재익, 캐스퍼 강 등 4인의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정면의 거대한 스크린에서는 콘셉추얼한캠페인 영상이 나오고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연상시키는 키네틱 오브제가 존재감 있게 움직인다. 매장 인테리어와 작품들의 메인 소재인 나무의 은은한 향과 디퓨저에서 풍기는 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블랙, 화이트 그리고 왼쪽 통창으로 햇살이 들어와 넓은 공간의 여백도 균형 있게 채워준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tamburins 탬버린즈(@tamb..
백남준 요셉 보이스 대구 베이스의 갤러리 신라가 서울 삼청동에 새로운 전시 공간을 마련하며 개관전으로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 2인전을 개최하였다. 1961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11년이라는 나이차가 있었음에도 2차 세계대전과 전쟁 후유증이라는 공통적인 배경을 지녀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음악과 행위예술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그들은 악기 연주보다는 오히려 파괴에 방점을 둔 행위 예술에 관심을 보이며 예술과 삶의 완전한 일치와 기성 예술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전시는 마치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가 활발히 활동했던 6~80년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들은 없지만, 그들의 작품은 남아 우리에게 끝없이 메시지를 던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요셉 ..
knock knock (맹그로브 신설) 시대가 변하여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변함이 없다. 그게 좋은 것이든 험담을 하기 위한 것이든. ‘밀레니얼을 위한 건강하고 유쾌한 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는 지난 7월 신설점을 새로 오픈하며 셰프와 북튜버, 포토그래퍼, 페인터, 영화 배급사, 밴드,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총 10팀의 아티스트와 브랜드와 각자의 소장품을 통해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전시 이 개최하고 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예진문(@yejinmoon_)님의 공유 게시물 마치 친구 집에 놀러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번 전시는 평소 관심있던 아티스트의 삶도 들여다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맹그로브에 입주하면 나도 이렇게 꾸며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전시이다. 참여진은 ‘..
서울공예박물관 2021년 7월 15일, 종로구 안국동에 문을 연 서울공예박물관. 국내 유일의 공립 공예박물관으로 옛 풍문여고 자리에 문을 열었다. 2017년 풍문여고가 이사하면서 서울시가 이 곳을 매입한 뒤, 4년간의 리모델링을 거쳐서 탄생했다. 기존 5개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박물관 안내동과 한옥을 새로 건축하여 7개 건물과 공예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2만여 점의 공예품, 공예 자료를 수집, 보유하고 있으며, 공예 역사, 현대 공예, 지역 공예, 어린이 공예 전시를 비롯하여 공예 도서관, 공예자원 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상설전시 3개와 기획전시 6개가 진행 중이다. 상설전시는 공예 역사 전반을 다루는 “장인, 세상을 이롭게 하다”가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고, ..
제한된 시공간을 사는 우리에게 선사하는 청량함(feat.odsxgrimb) 오덴세 디자인 스튜디오의 4번째 전시 은 그림비(GrimB)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 작가와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여름 휴가를 주제로 한 배성태 작가의 그림을 이첸도르프의 투명한 글라스웨어에 프린트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자리를 겸하고 있다. 여름 해변에서의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사랑스러운 연인들의 모습을 담아낸 그의 그림은 투명하고 맑은 글라스 웨어에 덧 씌워져 무더위 속 잠시나마 아름다운 기억을 되살린다. 또한 제한된 시공간 속에서 지루한 날들을 보내는 우리에게 여름날의 에너지와 청량함을 선사한다. 한편, 지난 해 12월 5일 오픈한 ods(오덴세디자인 스튜디오) 삼청동점은 판매매장이 아닌 디자인 R&D 연구센터 용도의 전시 매장 공간이다. 협업을 통한 신규 카테고리 ..
패션쇼와 비엔날레에 동시에 소개된 작품 최근 생 로랑(Saint Laurent) 22 봄, 여름 패션쇼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대형 거울 설치물 . 본 작품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Anthony Cavvarello)가 미국 아티스트, 더그 앳킨(Doug Aitken)에 직접 의뢰해 만들어진 것으로, 여러 개의 반사 거울 패널로 완성된 거대 입체작이다. 해당 작품이 설치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체르토사 섬은 한때 군수품 창고였지만, 60년대부터 서서히 쇠퇴하고 있는 텅 빈 공간이었었다. 더그 앳킨은 를 통해 무성한 녹지가 빛, 안개, 하늘 등과 어우러져 주변 환경을 반영하는 변화무쌍한 만화경 공간이 되도록 의도했다. 쇼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섬에서 녹음된 자연의 소리가 쇼장 내에 울려펴지며, 그 의미를 배가시켰다. 대부분 런웨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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